상가리 2

禮山旅行(16): 가야산 석문봉.옥양봉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가야산(伽倻山) 석문봉·옥양봉을 찾아 나섰습니다. 호서지방(湖西地方)은 지금 살고 있는 용인 수지에서 그리 멀지 않아 언제나 대중교통으로 훌쩍 떠나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예산역에서 삽교·덕산시내를 거쳐 산행 시작점 ‘상가리’까지 35분의 버스 여행길은 비산비야(非山非野) 내포(內浦, 가야산 일대 지방) 특유의 드넓은 땅들이 옥계저수지(玉溪貯水池)에서 노니는 철새 떼와 겹쳐 차창 밖으로 펼쳐지기에 편안하고 아늑한 풍경을 감상하는 즐거움을 더해 주었습니다. 가야(伽倻)는 불교에서 신성시되는 코끼리(象)의 범어(梵語) ‘kaya’에서 유래된 말로 예산사람들이 ‘개산’이라고도 부르는 가야산(伽倻山)에서 제일 높은 곳은 가야봉(伽倻峰 677.6m)이지만 풍수지리(風水地理)를 공부하..

禮山旅行(9): 가야산 가야봉

아직 혹한기 아닌 대설(大雪)지나 동지(冬至)로 향해가는 겨울등산 하기 좋은 절기; 예산군 가야산 ‘가야봉(伽倻峰)’등산과 ‘가야9곡 녹색길’ 탐방을 하였습니다. ‘가야9곡’은 조선 영조 때 판서(判書) 윤봉구(尹鳳九)문집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지금은 자동차길 옆에 부끄러운 듯 있는 옛날 마을 주민들이 이용했던 개울 길과 오솔길 등을 예산군에서 원형 그대로 복원한 둘레길로 덕산 온천지구 에서부터 가야산 남연군묘까지 이어져 있는 총 16㎞ 길이의 길이지만, ‘덕산 입구’에서 버스를 내려 부분 약 6km를 등산에 앞서 먼저 걸었습니다. 걷기 중 처음 만난 ‘헌종대왕 태실(胎室)’ 거북 등에는 커다란 비석이 올려져 있었으나 오래전에 누군가 훔쳐 가려다 너무 무거워 ’옥계저수지(玉溪貯水池)‘에 굴려버렸는데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