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28(화) 눈
눈 내리는 날 수지 알프스 산행에 나섰습니다. 수지구 동천동, 신봉동, 고기동 광교산 지맥 자산들에 걸친 환상형 산맥을 수지구 알프스, 또는 동천동 알프스라고 합니다.
수지 알프스 가운데에는 상손골, 중손골, 하손골로 나누어지는 손골이 있으며 손골 뜻풀이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1) 손처럼 가늘고 긴 골짜기라는 의미의 손골(手谷). 2) 소나무가 많은 골짜기 송골(松谷)이 손골로의 변음 설. 3) 향기 나는 풀인 손초(蓀草)가 자생한 골짜기라 손골(蓀谷)이라는 주장입니다. 손골은 현재 손곡(蓀谷)이라 한자 표기하니 3번 주장이 보편적입니다. 참고자료_ 용인시민신문 2005.07.14. 정양화. 손골(蓀谷)과 송골(松谷)
허균과 허난설헌 남매의 스승으로 조선 중기 최경창·백광훈과 함께 삼당시인(三唐詩人)인 이달(李達 1561~1618) 선생의 호도 손곡(蓀谷)이었습니다. 2004년 개교한 동천동 손곡중학교(蓀谷中學校) 한자와 같습니다. 다만 손허산(遜墟山) 한자는 겸손할 손(遜)자를 쓰니 향기 나는 풀자가 들어간 손골(蓀谷)과는 관계없습니다. 일부 산행인들이 한글 표기만으로 손허산(遜墟山)과 손골(蓀谷) 이름 유래가 같은 줄 착각들 하시기에 설명 드립니다.
수지 알프스 설산 산행을 하며 사방 눈 쌓인 분위기에 흠뻑 젖다 보니 대중가요 ‘눈이 내리는데’ 노랫말이 떠오릅니다. 라디오 청취가 유일한 오락이던 시절, 65년 전 옛날, 중학교 1학년 때인 1960년 라디오 방송 연속극 주제가로 최양숙님이 부른 아름다운 멜로디와 가사로 이루어진 노래에 심취했었습니다. 허스키한 목소리로 컨트리풍 ‘노란샤츠의 사나이’를 불러 최고의 인기를 누린 (고)한명숙님이 리메이크해 더 유명해진 노래입니다.
눈이 내리는데
1960년 원창 최양숙, 작사 한운사, 작곡 손석우
1961년 리메이크 한명숙
눈이 내리는데
산에도 들에도 내리는데
모두 다 세상이 새하얀데
나는 걸었네 님과 둘이서
밤이 새도록 하염없이 하염없이
아아아아 아아아아
지금도 눈은 내리는데
산에도 들에도 내리는데
모두 다 세상이 새하얀데
아아아아 아아아아
지금도 눈은 내리는데
산에도 들에도 내리는데
모두 다 세상이 새하얀데
경로: 10.82km, 3시간33분(휴식 제외)
수지고 아홉사리 고개~ 문필봉(148.4m)~ 검드레산(간태산, 금태산 260.1m)~ 성지바위산(맷돌바위쉼터 265m)~ 노루목~ 작은말구리고개(200m)~ 말구리고개(225m)~ 치마산(안산 272.7m)~ 손허산(297m)~ 동천배수공원~ 손곡3교
↓ 광교산 수지 알프스 손골 마을 상징 벽화:
아홉사리고개(수지고 옆 길) 출발:
↓ 문필봉(148.4m)은 체력단련장:
동막근린공원(아홉사리 고개):
검드레산(행복언덕 쉼터. 신봉산). 화살표는 여흥민씨사패지 표지석 위치:
↓ 눈에 뭍힌 사패지 표지석:
원래 이름 검드레산 보다 신봉산으로 알려져:
중손고개로:
중손고개 내려가는 계단:
동천동 중손과 신봉동 경계인 중손고개:
↓ 선답자들 발자국:
성지바위쉼터:
홀로 산행에 나선 여성:
성지바위산 맷돌바위(성지바위):
곡식 종자담는 성지항아리 닮았다고 예전에 동천동 사람들은 성지바위, 신봉동 사람들은 곡식가는 맷돌 닮았다고 맷돌바위라고 했습니다:
용인시에서 성지바위쉼터를 따로 만들어 맷돌바위와 성지바위가 다른 줄 착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일반인들은 성지바위산, 맷돌바위산이 따로 있는 줄로도 알고있습니다. 심지어 손골성지 이름에서 성지바위산이 유래했다고 비약 착각하는데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역으로 오는 산행인들:
↓ 포수들이 노루 기다리든 노루목:
산악인들이 엉뚱하게 검드레산으로 착각하는 곳(광교산 시루봉 3,1km, 수지성당 3.6km)통과:
↓ 광교산 형제봉 조망:
1인 산행인과 역으로 내려가 소말구리고개로:
소말구리고개 이정목에서 동천동주민센터 방향:
소말구리고개:
동천동 손골 버스정류장(손골성지 입구). 굵은 화살표는 지나온 소말구리고개(손골 버스정류장~소말구리고개, 도보11분 0.56km):
손골성지입구에서 보는 손허산 정상(화살표):
가야할 '좌_치마산(안산), 우_ 손허산' 연봉:
말구리고개에 대형간판이 특이한 상점 주차장:
말구리고개 미륵사:
말구리고개 정상에서 우측으로:
선답자 흔적없는 계단 올라:
치마산 가는 길:
눈덮인 미륵사:
↓ 등산화가 눈에 푹 빠집니다:
치마산(화살표), 손허산 경계 쉼터 :
치마산 삼각점이 눈에 묻혔습니다:
↓ (비교) 2024년 8월 같은 장소 사진:
산여울, 이강일님 치마산 산행 띠 들:
지난 여름 태풍에 부러진 치마산 소나무:
손이터 고개로:
과거 동천리 상손곡 아이들의 고기리 고기국민학교 통학로인 손이터 고개:
손이터 고개 이정표:
뒤돌아보니 본인 등산화 발자국 자취만 :
↓ 낙생정 가는 길:
낙생정:
낙생정에서 손허산 정상으로:
↓ 오간 사람 흔적 없는 손허산 정상:
손허산 산행 띠들을 등산로 관리인이 전부 때버리고 이강일님 띠 하나 남았습니다:
손허산 정상 이정목. 동문그린아파트 방향으로:
손허산 최고 뷰포인트 머내정(전망정)에서 부부 산행인을 만납니다:
↓ 낙생저수지 조망:
머내정(전망정) 뒤로 하고 하산 시작:
동천배수지 방향:
부부 산행인이 올라오며 만든 발자국 따라 편하게 하산:
↓ 동천배수지 위 공원:
눈밭에 누은 초등학생:
어린 딸을 위해 눈 집 지어주는 젊은 아빠:
화살표는 동천배수지에서 바라보는 고구려 고분 위치:
↓ 하산완료 손곡3교: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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