龍仁旅行(44): 용인대학교 부아산

지난번 노고봉 용인중앙공원에서 부아산(負兒山 402.7m) 너울 길을 걷다 국도 우회도로 공사로 중단한 명지대입구부터 부아산까지 남어지 구간을 역으로 걷기위해 용인대학교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용인대학교:

1953년 대한유도학교로 개교한 용인대학교(龍仁大學校 용인시 처인구 용인대학로 134)는 부아산 산록에 자리 잡은 넓은 캠퍼스가 빛나고 있습니다.

 

이제는 60년 가까운 추억이지만 유도학교 출신의 휘문중 유도부 사범이 당당한 체구와 온화함으로 학생들의 존경을 받은 것이 용인대학교와 연관해 좋은 기억으로 잠재, 캠퍼스 오가는 학군단(ROTC)학생들은 반듯해 보이고 남학생들과 어울려 검은 띠 도복 차림으로 이동하는 유도학과 여학생들은 씩씩했습니다. 

 

전망대(망바위):

그리 험하진 않은 부아산 등산로는 여러 곳 이지만 용인대학교 ‘골프연습장 주차장 옆’으로 오르는 게 가장 빠른 길입니다. 용인대학교 정문에서 언덕길을 10분 정도 오르면 골프연습장으로 부아산 정상에서 진우아파트로 하산하는 등산로와 만납니다.

 

골프연습장에서 등산로 들어서면 곧바로 벤취 하나 지나 체육시설과 묘지가 있습니다. 운동하시는 아주머니들이 174계단이라고 알려준 묘지 우측 계단을 하나둘 숫자 세며 오르다 헷갈릴 때쯤 계단도 끝나며 잠시 평지 능선으로 이어지다 또 다른 계단을 올라서니 살짝 우측으로 전망대였습니다.

 

전망대에서 추락 주의하며 불어오는 북쪽 바람에 가을 다가옴을 가슴에 느끼며 바라본 산하에는 필요 이상 거창하게 지은 용인시청, 동백지구에 불끈 솟은 석성산, 용인 제1봉 마구산, 정광산, 그리고 광주산맥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태화산의 모습들이 한 눈에 들어왔습니다.

 

정상:

전망대를 뒤로 잠시 오르면 허리운동 기구 있는 오른쪽으로 거북이가 정상을 향해 기어가는 모습을 하고 있는 부아산 영물(靈物) 용구(龍龜)바위가 있습니다. 무심하면 그냥 그런 바위로 지나칠 정도 크기와 형상인데, 유심히 살펴보면 거북이 모습과 흡사합니다.

 

용구바위 약90m 위가 정상으로 어린아이를 업고 있는 모습에서 이름이 지어진 부아산(負兒山)은 전후좌우 전망이 뛰어나 멀리는 신축중인 수지구 동천동 더샾이스트포레 부지까지 조망되며 정자와 벤치, 탁자도 마련되어 사방 조망하는 가운데 도시락 펴놓고 식사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커피 한 잔 하며 광주산맥에 솟은 연봉(連峯)의 아름다움에 빠져있는데 갑자기 아기우는 소리처럼 응응거려 들어보니 정상에 설치한  자동음성방송기기에서 흘러나오는 자연보호 안내방송이니 조상님들이 아기와 관련해서 부아산(負兒山)이라 작명 하신 건 과연 선견지명이었습니다.

 

원래 하산 계획은 명지대학까지 걸을 예정이었지만 용인대학교 아름다운 캠퍼스를 더 돌아보며 젊은이들의 활기를 느끼고 싶어 학고개 못 미쳐에서 용인대학교 소운동장 가까이로 다시 진입해 산행을 마쳤습니다.

 

일정:

10:24 버스승차장명 용인대입구(용인대 정문)

10:35 골프연습장 주차장 옆 등산로/0.55km

10:47~11:15 전망대/1.68km

11:18~12:00 부아산 정상/2.37km

12:21 용인대·상덕저수지·명지대 삼거리/3.41km

12:31 명지대 2330m 지점에서 좌측 진입/4.09km

12:36 용인대 내부순환도로/캠퍼스산책시작/4.32km

13:54 용인대 정문/6.08km

13:54 버스승차장명 문화복지행정타운·용인대/7.72km

 

 

 

 

 

 

 

 

 

 

 

 

 

 

 

화살표시: 수지구 동천동 

 

 

용구바위가 가까워 집니다.

 

용구바위

 

 

 

 

방점(마구산, 태화산):

        광주산맥:

 

수지,분당,죽전 방향

하산 시작

 

 

영지

 

 

 

 

명지대 2330m에서 좌틀

도로위 녹색펜스가 소운동장

 

 

 

 

 

 

 

 

 

 

 

 

다음번에 이어서 산행 시작할 학고개

버스승차장 용인대입구(정문)~문화행정복지타운.용인대 버스승차장까지 약 1.6km 걷기 시작

 

문화복지행정타운(용인시청) 가는 길

 

 

 

버스승차장 용인대는 용인대 정문 이 아닙니다.

석성산 오르며 촬영한 부아산~함박산 연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