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南楊州旅行

南楊州旅行(4): 매봉산

맑은공기n 2017. 7. 26. 19:29

모란공원 가족묘 성묘하고 매봉산(268m)을 오릅니다. 모란공원 입구는 성문과 같은 고개였다고 해서 머재라고 불리며 다산길 6코스 소래비고개까지 1.60km 라고 표시되어 있으나 만보계 계수로는 2.7km로 1.6km란 직선거리 인 듯합니다.

 

산행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약한 둘레길 개념의 매봉산 가는 길은 머재고개 모란공원 입구(모란미술관) 맞은편 차도를 건너면서 시작,  종점인 소래비고개까지 다산길 노란띠가 능선 따라 오르락내리락 이어져 길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주의 할 점은 머재고개에서 15분 정도 걸으면 능선에 무덤 삼거리가 나오는데 직진하지 말고 왼쪽 편 노란 띠 표시 따라 내려가는 길을 택해야 합니다. 노란 띠 표시 쪽이 하산 길 같이 보여 망설여지지만 잠시 내려가다 간벌지대 지나 매봉산 주봉(主峰)으로 다시 올라가게 됩니다.

 

낮은 산이지만 매봉산 정상에 오르면 정상석과 태극기가 휘날려 강렬한 인상을 주며 정상에서 하산 길 12분이면 소래비고개가 나와 매봉산 산행은 끝나지만, 소래비고개는 송라산(497m)으로 산행을 시작할 수 있는 또 다른 시작점이 됩니다.

 

장천고개라고도 불리는 소래비고개에는 마석지구대와 송천리를 하루 6회 운영하는 버스정거장(정거장명_장천고개)도 있으며 서희스타힐스아파트, 산성마을 지나 마석역 까지 도보로는 30분이 걸렸습니다.

 

이성계가 함흥에 있다가 귀환하는 도중에 매사냥한 산이라 매봉산으로 불렸다고 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신용철(경희대 사학과, 국사편찬위원)교수님은 여덟배미와 태조 이성계에서 '이태조가 사냥꾼을 따라 내려오다가 여덟 밤을 머무른 곳은 남양주시 진접읍 팔야리이며 매사냥을 한 산은 인근 포천 내촌면 음현리 매화동 뒤의 매봉산(梅峯山)'이라고 쓰셨습니다.

 

팔야리에서 머재 까지는 거리도 멀고 철마산, 천마산, 축령산, 송라산등 큰 산들이 가로막고 있어 마석 매봉산을 이태조 매사냥과 연관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마석 매봉산 이름의 유래는 산의 옛 이름인 '매산, '매봉', '매봉산'으로 변한 것으로 생각되며 인근지역에는 머재, 달뫼산, 맷돌모루(마석우리 磨石隅里)등 순수한 우리말이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일정:

12:54 머재/0.0km

13:11 무덤3거리/0.65km

13:34~13:54 매봉산정상/1.56km

14:06~14:11 소래비고개/2.7km

14:41 마석역/5.01km

 

30-7 버스_상세정보 하단 사진/ 주말·휴일 감축 운행

차산리 차고 : 06:30(첫차), 08:00, 10:30, 12:55, 16:05, 19:40(막차)

   *차산리 차고에서 마석지구대까지 약 5~10

송천리 종점 : 07:00(첫차), 08:30, 11:05, 13:25, 16:25, 20:10(막차) 

   

 

 

 

 

 

 

                                                                                 왼쪽 오솔길 클로스-업

                                                                          무덤 뒤로 직진 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