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6
직계조상님들 연고지 한 곳은 ‘뿌리여행3’의 20대조 남경문(南景文)할아버지의 가천대역 묘소를 중심으로 펼쳐져 현재의 성남시 태평동, 신흥동, 수진동에 걸쳐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 후손들의 일 지파인 14대조 ‘도사공 남호(開城都事公 南琥- 뿌리여행2_ 국창공 남응운의 二子)’ 할아버지가 현재의 경기도 광주시 직동(直洞, 곧은골)로 들어와 자리를 잡은 것은 임진왜란(壬辰倭亂, 1592) 직전이며, 이후 우리는 ‘의령남씨 부정공 도사공파(副正公 都事公派)’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갈마터널로 연결되지만 성남시 율동 공원 일장산 넘어 첩첩산중 산골인 점을 보아 당시 국제정세를 판단 미리 피난지를 택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은거(隱居)만 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전하여 도사공 남호의 사촌_ 남유(南瑜 명종 7~선조 31)는 무과 급제, 이순신 장군 휘하 나주목사(羅州牧使)로 정유재란 중 노량해전(露粱海戰)에서 적탄을 맞고 전사하여 좌의정(左議政)에 추증되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1960년대부터 성남시(城南市)가 새로 개발되면서 많은 조상님들의 산소들이 이장(移葬)을 하게 되었는데, 도사공보다 上代인 8세 부정공 남칭(副正公 휘 偁), 9세 삭녕공(朔寧公, 휘 忭), 10세 예조참판공(禮曹參判公, 휘 世健)의 산소를 면례(이장)하여 곧은골로 모시게 되었습니다.
의령남씨(宜寧南氏)전체 인구에서 ‘부정공(副正公)’ 후손이 19% 라는 통계를 감안하면 부정공을 모신 곧은골(直洞)은 의령남씨의 명실상부한 중심지가 되었다고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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