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봉산 3

禮山旅行(54): 팔봉산(下) 팔봉산 · 예당호수 · 딴산

경로: 11.31km 먹석골~ 운곡리~ 사거리 고개~ 팔봉산 정상~ 예당호수 후사리 입구~ 딴산~ 후사리 입구 회귀 팔봉산(208m)과 딴산(獨山 183.9m) 연계산행을 위해 팔봉산을 세 번째로 찾습니다. 예산역에서 탑승한 버스를 먹석골에서 하차합니다. 먹석골(墨石谷)이라 하면 먹같이 검은 돌이 있는 골짜기라는 의미인데 검은 돌은 보이지 않고 빨갛게 착색 시작하는 사과들만 눈에 뜨입니다. 운곡리 마을회관에서 임도를 따라 팔봉산을 오릅니다. 팔봉산이 둘러싼 골짜기에 늘 구름과 안개가 껴 마을 이름이 구름실(雲室) 또는 운곡리(雲谷里)입니다. 과거에는 팔봉산 해 높이로 시간을 가늠할 만큼 외진 마을이었는데 운곡리에서 팔봉산 오르는 과수원 길로 유명합니다. 임도 사거리 고개에서 5분 거리인 팔봉상 정상을 다..

禮山旅行(45): 팔봉산(中) 운곡리·팔봉산·팔봉암·예당호·딴산 입구

경로: 응봉 운곡리~고개~ 208봉~ 고개 회귀~ 207.4봉~ 정자~ 팔봉암~ 후사리~ 예당호수~ 딴산 입구 예산 팔봉산(208m)은 카리스마 넘치는 바위나 날카로운 암봉도 솟아 있지 않습니다. 그런 기(氣) 넘치는 모습을 보려면 가까운 곳으로는 덕산면 가야산(伽倻山) 석문봉(石門峰 653m)이나 수암산(秀岩山 280m), 홍성 용봉산(龍鳳山 381m)을 오르면 기대를 충족시킵니다. 고만고만하고 얌전한 팔봉산(八峰山) 봉우리들이 일직선으로 병풍처럼 둘러친 응봉면 운곡리 마을 가운데 느티나무 길로 시작해 사과 열매 맺힌 과수원 길로 이어지는 조용한 전원풍경은 비산비야(非山非野) 네 글자로 특성되는 예산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소담한 운치입니다. 팔봉산 능선 양쪽으로 한 쪽은 운곡리, 증곡리 사과 농원 지..

禮山旅行(44): 팔봉산(上) 예당호 출렁다리·팔봉산·응봉 운곡리

봄이 다 지나가기 전, 봉수지맥(鳳首枝脈) 팔봉산(八峰山 208m)에 올랐습니다. 해발고도 200m 전후에 불과한 8개 봉우리가 이어지는 낮은 산이지만 응봉 초교에는 팔봉관이 있을 정도로 응봉면 사람들의 애정을 담는, 산 너머에는 2021~2022 한국인이 꼭 가 봐야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예당호 출렁다리가 있습니다. 산행코스는 1)예당호 출렁다리 입구인 후사리(後寺里)에서 정상을 올랐다 원점 회귀하거나 2)예당호 입구에서 팔봉산 정상을 오르고 응봉(운곡리, 또는 증곡리)으로 하산, 또는 역으로 3)응봉에서 팔봉산 정상을 오르고 예당호로 하산이 일반적입니다. 1번은 예당호 주차장에 주차하고 산행에 나서는 원점회귀로 시간절약형입니다. 팔봉산 봉우리 전체 모습도 보고 과수원, 논길을 걷는 소박함도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