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9 가을이 다가오고 있어 들판의 벼는 황금물결을 이루기 위한 마지막 힘을 다하고 있고, 익은 밤은 저절로 떨어져 칠사산 인적 없는 산길 홀로 걷는 산행객에게 알밤 줍는 즐거움을 더해주었습니다. 경기도 광주시 칠사산(七士山 360m)은 고려왕조가 무너진 후 ‘두 임금을 섬김 수 없다’며 절개를 지킨 7명의 한림학사들이 살았던 곳으로 정상에서(정상석 有) 탁 트인 전망은 광주시와 경안천 넘어 초월읍 무갑산이 한 눈에 들어와 서울의 남산처럼 시원한 조망을 주는 산이었습니다. 송정동 광주고등학교 교문 옆 아스팔트 길 따라 칠보사 지나 정상 까지 55분, 하산 길은 조선의 여류시인 허난설헌(許蘭雪軒) 묘(墓)를 탐방 하기 위해 반대 코스인 설원리 방향으로 잡아 지월3리 ‘시내산 교회’로 내려왔는데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