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현동 2

龍仁旅行(64): (속) 수지 상현동 역사의 향기

글을 쓰는 게 더 어려워집니다. 처음에는 용인·수지 이곳저곳 소소한 것을 기록하는 여행·산행기라는 쉬운 생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회수(回數)가 거듭하며 부족한 필력을 절감하고 어떻게 지역을 잘 표현 할 수 있을지도 고민하게 됩니다. 용인시가 한옥 어린이도서관, 공연장 등이 들어설 상현동 심곡서원(深谷書院) 역사공원을 2025년 까지 조성한다는 좋은 소식입니다. 효종1년(1650년) 지방 유림(儒林)의 공의로 정암(靜庵) 조광조(趙光祖 1482~1519)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한 서원을 설립하였습니다. 선생 사후(死後) 정확히 500년 동안 조선에서 대한민국으로 격동의 세월을 거치며 주거·교통·통신 등 바뀌지 않은 것 없지만 수지의 남쪽 관문 상현동(上峴洞) 심곡서원이 창달(暢達)한 한국인..

龍仁旅行(30): 수지 상현동 역사의 향기

공원의 도시 상현동은 역사의 향기 그윽합니다. 성복역 3번 출구에서 상현공원을 지나 열심히 신축중인 상현더샾파크사이드까지 1,06km(만보기)를 교차로에서 신호대기포함해서 보통걸음으로 9분 걸렸습니다. 상현2동에 만현(晩峴)마을이라는 이름으로 남아있는 느진재길(소실봉 길)은 옛날 수진면(水眞面. 수지구) 사람들이 용인 김량장 관아가려 넘던 고개로 상현공원~소실공원~소실봉 정상까지 부담 없는 트레킹 코스이기에 광교산 산행만큼 좋아합니다. 느진재(晩峴)길 소실봉은 높이 186m의 낮은 산이지만 쌓인 스트레스를 쾌적한 숲 산책으로 풀어주며 등산이 부담스러운 남녀노소 누구나 접근을 허용하는 육산(肉山)입니다. 숲 체험원에서 숲 해설 열심히 듣는 상현동 유치원생들 모습은 언제나 귀엽기만 합니다. 가장 높은 봉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