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산 3

2024년 2월 봉화산 봉수대 동행길(무장애 숲길)

2024년 2월 27일(화) 近畿旅行(131): 역사와 문화가 머문 중랑구 봉화산 (tistory.com) 近畿旅行(131): 역사와 문화가 머문 중랑구 봉화산 연산군(燕山君) 시절 사화(士禍)를 피한 사대부들은 퇴직 내시 최 별감의 비호를 받을 수 있는 마을로 숨어들었습니다. 봉화산 소나무 참숯으로 만든 먹을 사용한 사대부들로 인해 마을은 먹골 kwnahm.tistory.com

近畿旅行(131): 역사와 문화가 머문 중랑구 봉화산

연산군(燕山君) 시절 사화(士禍)를 피한 사대부들은 퇴직 내시 최 별감의 비호를 받을 수 있는 마을로 숨어들었습니다. 봉화산 소나무 참숯으로 만든 먹을 사용한 사대부들로 인해 마을은 먹골 이라고 불렸으니 서울 중랑구 묵동(墨洞)의 어원입니다. 더 거슬려 올라가 세조(世祖)의 어명으로 단종(端宗)을 영월로 유배 보낸 왕방연(王邦衍)은 현재의 묵동(墨洞)으로 낙향해 배나무를 심었습니다. 단종이 승하한 날이 되면 영월을 향해 절을 하고 배를 젯상에 올려 왕방연의 배나무가 먹골배로 명성을 날리게 된다는 설화입니다. 우리나라에는 봉화산 이름의 산이 무려 46개입니다(산림청). 먹골역 1번 출구에서 봉화산(烽火山 160.1m) 정상까지는 1.87km로 약 30분 걸립니다. 낮고 폭이 넓은 흙산으로 동행숲길(무장애길..

近畿旅行(115): 장안면 사곡리 넓은벌 봉화교회

화성시 장안면 남서부에 위치하고 있는 사곡리(沙谷里) 넓은 벌 사이로 흐르는 농수로에 갈대가 무성합니다. 이 마을은 원래 서해 바닷물이 이룬 모래펄로 이루어져 사곡(沙谷)이라는 명칭이 생겼습니다. 맑고 깨끗한 물과 푹신한 모래밭이 깔려 있지 않아도 벼이삭 익기 시작하는 초가을 논과 바람에 흔들리는 수수밭 풍경만으로도 선계(仙界) 비슷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안개 낀 날 사곡리 벌판을 걸으며 배호의 ‘안개 속으로 가버린 사랑’을 부르면 어울릴 거라고 상상합니다. 벌판 넘어 옛날에 흥천산(興天山)이라고 불리며 봉화를 올린 나지막한 봉화산(烽火山61.3m), 그리고 교회 하나가 보입니다. 흥천산 봉수대는 조선시대 경기도 해안 봉수로는 유일했기에 산 이름이 봉화산으로 차츰 불리게 되었으며 봉화산 한 쪽 끝에 기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