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수산 4

近畿旅行(117): 남양만 봉화산 · 불로산

봉화산(烽火山 61.3m)과 불로산(不老山 62.1m)은 쉽게 설명하면 봉담읍 장안대학 부근에서 시작해 발안, 조암 비산비야 지대를 거쳐 남양만 매향리 선착장에서 맥을 다하는 31.9km 오두지맥(烏頭枝脈)에 속하는 고만고만하게 즐비한 야산들의 일부입니다. 옛날에 흥천산(興天山)이라고 불리며 봉화를 올린 봉화산은 고려 말 왜구의 침입을 대비할 목적으로 설치한 이후 경기도에서는 유일한 해안봉수입니다. 흥천산(봉화산) 봉수는 남양만 수로, 발안천을 통해 경기남부 내륙 깊숙히 진입을 시도하는 적을 방비하는 요충지였습니다. 역사적 흥미에 끌려 두레자연중·고등학교 경내를 통해 거미줄들과 싸우며 봉화산을 올랐는데 봉수대 터에는 칡넝쿨, 잡초만 무성해 올라설 수 없고, 울창한 숲이 시야를 가려 도무지 전망이 없습니다..

禮山旅行(25): 슬로시티 대흥 봉수산 · 임존성

봉수산(483.9m) 배경으로 예산대흥슬로시티는 눈 덮인 계절의 변화에도 ‘의좋은 형제’ 동상과 문화유산인 대흥동헌, 주민들을 위해 언제나 봉사할 준비가 되어있는 듯 단정한 대흥면사무소가 신구(新舊)의 조화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입춘(立春) 지나 대동강 물이 풀린다는 우수(雨水)를 불과 일 주일 남긴 날 이었지만 제법 날리는 눈발로 봉수산 오르는 길목; 슬·로·시·티·대흥 느린 꼬부랑길 ‘1코스 옛 이야길’을 역으로, 아무도 밟지않은 눈밭위로 걸음을 옮길 때마다 여행객의 가슴은 하얀 겨울 낭만으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닭 벼슬을 닮은 봉수산(鳳首山, 대흥산) 정상에서는 내리는 눈으로 시야가 흐려 전망이 없었지만 봉수산 옛 산성 터(임존성 1.085km표시)에서는 잠간 눈이 그쳐 국내 최대 인공저..

禮山旅行(19): 대흥 봉수산(임존산성)

충남 지역에 눈이 많이 왔다는 뉴스 다음날 예산(禮山) 대흥슬로시티 봉수산(鳳首山 일명 大興山 483m)로 향했습니다. 내리는 하얀 눈에 마음이 설레는 건 나이 70이 되어도 변함없는 모양입니다. 마음 속 깊이는 밤늦게 빙판길 운전하며 퇴근할 아들이 걱정 되었지만 안전운전을 기도하고, 지난밤 쌓인 눈으로 정겨운 농촌풍경의 마을 속살들을 찬찬히 음미하며 걸었습니다. ‘슬로시티 대흥(大興)’은 몇 년 전 ‘경관우수마을 콘테스트’에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중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심사위원은 “평범한 집 앞에서 별 기대를 하지 않고 대문을 열고 들어섰는데 뜻하지 않은 아름다운 진수성찬이 차려져 있는 느낌을 받았다”고 평(評) 했듯이 외면의 화려함 보다는 역사의 숨길과 고요하고 깊은 내면(內面)을 보여..

禮山旅行(8): 대흥면 봉수산(鳳首山)

봉수산 2차 산행으로, 대흥면 대흥초교 출발하여 슬로시티 1코스 옛 이야기길 하산길을 역으로 택해 봉수산 등산로 입구에서 급경사로 정상(483.9m)을 올라 백제장군 흑치상지의 임존성 거쳐 슬로시티 1코스 옛이야기길 오르는 길을 하산길로 하려 하였으나 정상에서 하산하다 임존성 북문지 부근에서 길을 잃어 광시면 대련사를 거쳐 하산 3시간 45분의 산행을 하였습니다. 1) 봉수산 최단코스는; 대흥초교 - 면사무소- 애기폭포- 작은비티고개 - 정상으로 빠른 걸음이면 약2시간 정도로 원점회귀 가능합니다. 2) 2014. 6월 중순 봉수산 1차산행_ 정상까지 구간별 시간 11:25 대흥초교 11:40 슬로시티 2코스와 등산로 갈림길 11:50 봉수산휴양림입구 3거리 12:10 봉수산 등산로 입구(깔딱고개)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