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봉산 3

南楊州旅行(11): 백봉산 아르내미고개 (下)

아르내미고개를 찾아: 코스: 백봉초교~장내갈림길~수리봉~돌탑~남양주시청 백봉산 등산로입구 7.15km 2시간 38분(휴식포함) 백봉산은 토평초교에서 오르는 장내갈림길(400m)을 기준으로 좌측 정상 백봉(백봉산 590m)과 대칭되는 우측에 삼각점과 송전탑이 있는 수리봉(482m)의 두 개 큰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수리봉만 오르는 산행도 무리하지 않고 적당히 운동되는 좋은 코스입니다. 고종황제와 순종황제가 잠든 홍유릉(洪裕陵)의 주산(主山)으로 묘적산(妙寂山)이라고도 불리는 백봉산(柏峰山)은 크고 작은 봉우리가 여럿이지만 평내와 마석을 연결하는 마치고개를 필두로 먹치고개, 수리넘어고개(수레너미고개), 돌팍고개, 아르내미고개 등등을 품고 있어 마을과 마을을 연결해줍니다. 모든 고개들의 위치가 지도상에 ..

南楊州旅行(10): 백봉산 묘적사 (中)

2019년 1월 7일 최저-8℃ 최고0℃ 미세먼지 보통 섭씨 0℃가 따뜻하게 느껴지는 겨울; 신년 산행 두 번째로 남양주시 백봉산(柏峰山 590m)을 다시 올랐습니다. 평내·신명·대주아파트에서 광역버스 M2323을 하차, 신촌초교·백봉초교 담장 좌측 사잇길을 지나 방앗골 공원에서 등산로 입구를 잡았습니다. 등산로 입구에서 안내판을 다시 한 번 살펴, 오늘의 목적지인 묘적사 코스를 확인하고 잘 정비된 등산로를 따라 장내갈림길을 오르니, 여름이면 작은 폭포로 변신하기에 충분한 꽁꽁 얼어붙은 계곡이 오늘도 눈부셨습니다. 산에는 산을 보는 눈이 따로 있어야 한다는 어려운 말도 있지만 사계절 변함없이 쫄쫄 흐르는 약수, 등산길에 쌓인 낙엽과 생명을 다한 고목, 재 너머에서 쏱아지는 햇살 등 흔한 존재만으로도 백봉..

南楊州旅行(9): 백봉산 마치고개 (上)

2019년 1월 2일 맑음 오전–9℃ 오후-3℃ 춘천을 가기위해 마치고개를 넘어 다닌 1970년대에서 80년대까지 만해도 짧게 백봉(柏峯)이라 불린 남양주시 백봉산(柏峯山 589.9m)은 산봉우리 형체가 잣송이 같아 '잣봉'이라고도 했으며 남양주시 진산인 천마산과는 마치고개 좌우로 연결됩니다. 백봉초교에서 등산로 초입 길을 잡아 기해년(己亥年) 신년 산행으로 오른 백봉산은 70대 노인에겐 높이도 적당하고 꽁꽁 얼은 계곡의 하얀 얼음은 눈부시게 아름다웠습니다. 영하의 날씨에도 졸졸 흐르는 약수터 시원한 물을 맛본 것만으로도 산을 찾은 보람을 느꼈습니다. 장내(牆內) 갈림길: 약수터를 지나면서 등산로에 돌들이 깔려있어 처음엔 골산(骨山)이라고 생각했는데 해발고도 400m인 장내갈림길을 오르면서 부터는 겨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