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사 2

龍仁旅行(255): 고구려 석실묘 · 손허산 · 치마산

용인시 수지구 손허산(遜墟山 297m)에는 고구려 석실묘가 있습니다. 2012년 지표조사를 시작으로 철기시대 토광묘를 비롯하여 석실묘 3기 등이 확인 되었는데 조사가 중지 상태이다가 2023년 7월 6일 부터 발굴조사가 재개되었습니다. 장마와 길게 이어지는 폭염 탓인지 현재는 일시 중단 상태입니다. 손허산(遜墟山) 한자는 겸손할 손(遜)에 산기슭 허(墟)를 씁니다. 손허산 아래 낙생저수지(고기저수지) 물가에 겸손하고 착한 사람들이 모여 살던 곳을 손이터, 또는 손기리(遜基里)라고 불린 데에서 손허산 이름이 유래합니다. 신라 경순왕이 고려 왕건에게 나라를 양보한 것을 손국(遜國)이라고 하니 산 이름에 꾀나 어려운 한자를 사용했습니다. 광교산과 줄기 산들이 가로막고 물길 발달한 수지(水枝)는 궁벽한 산촌이었..

龍仁旅行(163): 고기동 안산(치마산)

12월 초 용인여행(161) 안산(치마산)·손허산에서 안산(치마산 272.7m)오르는 지점을 놓쳐 정토선원 좋은절 도착 직전, 우측 골목으로 돌아 한옥 앞 채소밭에서 경사면을 치고 올라야 했습니다. 제대로 된 진입로를 확인하고 싶어 안산을 다시 찾았습니다. 수지읍지(2002년 용인문화원) 에는 치마산 '용인시 수지읍 고기리와 동천리 경계에 있는 산. 모양이 치마처럼 생겼다.'라고 소개하니 안산이 치마산입니다. 확실한 진입로였던 고기로 377번길 74-17 일대 역시 전원주택 조성을 위한 절개지가 생겨 진입로가 뭉개졌습니다. 그래도 한옥 앞 채소밭에서 오르는 것보다는 조금 나은 편이지만 두 곳 모두 비추입니다. 말구리고개 미륵사 옆 계단(사진)으로 오르는게 가장 빠르고 확실하지만, 안산(치마산) 하나 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