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운봉(739.5m) 다음으로 높지만 도봉산 정상 역할을 하는 산은 암벽등반(Rock Climbing) 아닌 산행(Hill Hiking)으로 오를 수 있는 신선대(신선봉 726m)입니다. 거대한 화강암 덩어리 자운봉(739.5m), 만장봉(718m), 선인봉(708m)을 신선대에서 한 눈으로 감상하고 내려오며 뿌듯해하는 금발머리 외국인 여성을 보며 세계적으로 드문 도심공원을 실감합니다. 신선대 암반 부분 산행 등산로는 물론, 정상 역시 협소하고 위험해 철책이 둥그렇게 둘러쳐져있습니다. 주말에는 정상을 찾는 많은 등산객들이 오르고 내려 정체를 빚고 정상에서는 정상목 배경으로 인증사진 찍느라 붐빈다는데 주중이고 비교적 일찍 올라서인지 커피 한잔 하는 여유 부리다 작별을 고합니다. 실버세대에 돌길 신선대 등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