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암산 6

龍仁旅行(210): 성륜산(절뒤봉) · 굴암산 · 매밀봉 · 염치고개

이동면 묵리 성륜산(聖輪山 절뒤봉 428m) 용덕사(龍德寺)는 의병장 옥여(玉汝) 임경재(任景宰 1872~1907)선생이 일제를 상대로 항일 전투를 벌인 곳입니다. 성모자애원 담장에서 꼬부랑 급경사 길로 용굴과 용의 전설로 유명한 용덕사(龍德寺)를 숨차게 오르며 옥여(玉汝) 선생이 투쟁지로 선택한 이유가 조금은 짐작됩니다. 용덕사는 용굴 때문에 굴암절이라고도 불립니다. 성륜산은 용인군지지(龍仁郡地誌)에 ‘聖輪山 절뒤봉’이라고 기록된 산입니다. 한남정맥에서 빗겨있다 보니 한남정맥 길에 얌전히 있는 굴암산(窟庵山 345.8m)에 묻혀 그냥 굴암산 무명봉으로 불리거나 일부 산행인들이 굴암산(성륜산)정도로 인식합니다. 성륜산(절뒤봉) 정상에서 굴암산(345.8m)까지 도상 직선거리로 1.29km이며 걸어보면 큰..

龍仁旅行(204): 해실이 · 망덕고개 · 굴암산 · 예직마을

호동(虎洞) 해실이는 아침 해가 일찍 뜨는 마을입니다. 2011년 고교, 대학친구들과 삼덕의 길을 걸은 이후 자연이 보존된 분위기가 좋아 몇 년에 한 번 씩 찾아오다 마지막으로 찾은 게 5년 전이었는데 마을 분위기도 망덕고개로 향하는 길도 확 변했습니다. 지난 밤 내린 눈 탓은 아닙니다. 아련한 향수를 자극하던 산 다랑이 논도 밭도, 물 졸졸 흐르던 작은 개울 오솔길 모두 세종~포천 고속도로 공사로 없어졌습니다. 눈 길 치고 오르니 용인출신 마티아 고김진용 선생이 세운 망덕고개(해실이 고개) 비만 여전합니다. 신덕(은이고개)·망덕(해실이고개)·애덕(오두재) 고개를 넘는 천주교 순례길 중간이 망덕고개입니다. 전용인시장이 청년김대건의 길로 포장을 바꿨는데 손을 댈수록 엣 분위기는 사라집니다. 11년 전 삼덕..

龍仁旅行(126): 마구산, 정락봉에서 정수산(굴암산)

경로: 10.77km 금어리 세음어린이짐~잣나무숲체험원~넙적고개~정락봉~마구산~소목재~말치고개~정수산~아시아나CC입구·사기점 날아가듯 걷는 청장년들 옆을 거북이 걸음으로 4시간 51분(휴식포함) 걸렸습니다. 실버세대에겐 속도가 문제가 아니라 무릎 보호하며 완주가 중요하다고 스스로 위로합니다. 진달래, 산벚꽃 피는 봄봄 봄 산에서 여름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낍니다. 마구산(馬口山 595m) 등산로는 다양합니다. 모두 의미 있는 등산로이지만 세움어린이집을 출발점으로 하는 코스는 울창한 잣나무 숲을 통과하는 상쾌함이 있습니다. 잣나무숲체험원 입구에는 10여대 주차공간도 두 곳에나 있으니 원점회귀로 좋은 선택지입니다. 정수고개로 내려와 아시아나CC입구 사기점마을에서 산행을 마쳤습니다. 마구산에서 내려오며 정수고개..

龍仁旅行(125): 정수산 찾아 하(下) 기남이봉

신동국여지승람(1531년 중종): 정수산 재현북2리 진산 일명 대해 동국여지지(1656 유형원): 옛 기록에 양지 진산(鎭山) 정수산이 일명(一名) 대해(대해산 태화산)라는 뜻은 지난 회 '정수산 찾아 중(中)' 에서 산맥 개념의 대해(大海)에 속한 하나의 산이라는 의미로 해석해보았습니다. 고지도들에 따라 정수산(定水山)과 대해(大海)의 위치가 크게 달라집니다. 두 산의 위치를 나란히 그리거나 대해(大海)를 광주(廣州)가 아니라 이천(利川)에 그려넣은 고지도도 있습니다. ↓1872년 용인현지도(용인시 박물관) 산맥 개념 대해산: 양지현 지도: 정수산, 대해산을 나란히: 고지도는 참고하되 근현대 자료를 바탕으로 정수산을 찾습니다. 1919년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는 정수산을 ‘교동(校洞) 정수산과 주북..

龍仁旅行(123): 정수산 찾아 상(上) 추곡리에서 대대리

광주산맥 태화산계 구간 끝자락 산의 하나인 광주시 도척면 추곡리 정수산(定水山 395.9m)은 산악인들로부터 용인 산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광주문화원 홈페이지를 살펴보아도 정수산에 대해서는 설명이 하나도 없음에 반해, 용인 문화원에서 2001년 발행한 양지면지(陽智面誌)는 정수산을 수차례에 걸쳐 소개합니다. 용인 대대1리에서 정수산(굴암산 용화산 구레산) 조망/네이버지도에서 정수산으로 표시: 양지면지 제2장 환경(p69, P72)에서 요약 정리하면; 1)태화산(泰華山 644m)을 주맥으로 하는 용인 양지면 대대리(大垈里)·정수리(定水里)와 광주시 추곡리(楸谷里)의 경계를 이루는 높이 380.4m 정수산(定水山)을 용화산(龍華山) 또는 굴암산(窟岩山), 구레산이라고 한다. 2)양지면 정수리와 추계리 및 ..

龍仁旅行(26): 항일 유적지 굴암산(성륜산) · 용덕사

용인 이동면 묵리에 있는 굴암산(窟庵山 聖輪山 428m)은 항일독립운동 유적지이며 용굴(龍窟)이 있는 용덕사(龍德寺)가 자리하고 있어 성륜산(聖輪山)이라고도 불리는 산입니다. 전원주택들과 성모자애원 담장 끼고 용덕사로 오르는 길은 자동차 오르도록 포장된 꼬부랑 급경사이지만 소나무들이 지키는 일주문부터는 신비한 고찰(古刹)의 분위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의병장 옥여(玉汝) 임경재(任景宰 1872~1907): 용인은 많은 독립운동가와 애국지사를 배출한 지역입니다. 선생은 처인구 양지면 평창리 사람으로 고종의 강제퇴위를 계기로 관직을 버리고 항일투쟁에 나서 의병들의 활동지였던 용인 굴암산 일대에서 일본군과 전투를 벌였습니다. 부대 해산 이후 고향에 들른 선생은 친일파의 밀고로 일본군에게 총살당하는 비운을 맞았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