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9 홍성 용봉산(381m)은 충남 소금강이라고 불릴 만큼 용두암등 기암괴석이 볼만하고 덕산, 내포신도시 전망도 뛰어난 지루하지 않은 산행으로 초행길이었음에도 친근하고 익숙한 분위기가 관악산(632m)축소판 느낌을 주는 특별한 산이었습니다. 젊은 시절 예산군 한마음농원에 있을 무렵, 산란계용 병아리 입식을 위해 홍성, 광천 부화장들을 수차례 오간 적이 있으며, 그 당시 첫 입식했던 병아리는 뉴햄프셔 계통 갈색계인 ‘웰프라인’, 두 번째로 레그혼 개량종 백색 ‘바브콕’ 이었습니다. 홍성군 광천부화장에서 분양받은 부화한지 단 하루만의 병아리들의 말랑말랑하고 따뜻했던 촉감은 43년이 지난 지금도 남아있습니다. 장항선 기차 홍성에서 내려 택시 갈아타며 멀리 용봉산을 굳이 찾은 이유의 하나는 마음속에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