湖西여행(33): 보령호 양각산

웅천읍 수부리 잔미산(殘尾山 416.8m) 산록에 잠든 대학친구 김명기군 부부 묘를 참배하고 양각산(羊角山 411.5m) 산행 출발점인 미산면 보령댐 통나무휴게소로 이동합니다.

 

여의도 면적의 약 20배에 달하는 장쾌한 보령호도 시원하고 보령호 수면으로 떨어져 내릴 듯 직각에 가까운 양각산 모양도 특이합니다. 보령시 문화관광과 홈페이지에 따르면 '양각산은 양(羊)의 뿔을 닮아 뿔 각(角)자를 썼다' 합니다.

 

통나무휴게소에서 산행 출발하면서 안부까지 지역특유의 검은 오석(烏石)들이 깔려있어 걸음을 방해합니다. 안부에 도착하니 돌들이 보이지 않아 다행이다 싶었는데 기쁨도 잠시, 돌길을 다시 만나 산행 내내 이어집니다. 

 

안부에서 세 번째 봉우리가 정상석 없는 정상(상봉 411.5m)으로 군산, 옥구 산악회 띠들이 정상임을 알려줍니다. 전망이 좋고 벤치도 하나 있습니다. 안부에서 일곱 번째 봉우리(389m)는 쉬어가기 넓적한 바위들이 모여있습니다. 잔미산과 화락산 넘어 서해바다까지 까지 한 눈에 들어옵니다.

 

389봉에서 두 번째 봉우리인 369봉은 정상은 아니지만 전망이 뛰어나 보령시에서 정상석도 세웠고 벤치도 세 개나 구비된 양각산 최고의 뷰포인트입니다. 정상(411.5m), 389m봉, 369m봉 모두 낭떠러지 위이기에 추락 주의해야합니다. 커피 한 잔하며 전망 즐기다 하산 시작합니다. 

 

하산 30분 정도 걸리는 용암 마을 삼사당(三思堂) 입구로 내려갈까 하다 보령호를 바라보는 뷰도 좋고 직진이라 빠를 것 같은 계곡 너럭바위 지대로 들어섰습니다. 내려오다 보니 일부 바위들이 발길에 채여 쓸려 내리는 연쇄 작용으로 걸음을 늦추게 해 55분 걸려 하산합니다. 비추입니다.

 

일정:

잔미산 등산로 입구 이야기마을 ~ 양각산 통나무휴게소: 차량이동

10:15 보령댐 통나무휴게소 산행출발

10:58~11:03 양각산 안부/1.19km

11:22~11:33 안부에서 세 번째 봉우리(정상)/1.71km~1.79km

11:46~11:49 안부에서 일곱 번째 봉우리(전망처)/2.14km

11:58~12:13 안부에서 아홉 번째 봉우리(정상석)/2.37km~2.46km

13:08 하산(보령호로)/3.06km

13:15 통나무휴게소 회귀/3.6km

 

→ 잔미산 등산로입구 이야기마을 주소: 웅천읍 수부리 697-1

     웅천터미널 ~ 수부3리 버스 시간: 07:30  09:50  11:10  12:45  14:20  15:10  17:45

     수부3리 ~ 웅천 버스 시간: 07:48 09:55 12:03  14:38 16:03  18:28

 

→ 양각산 등산로입구 보령댐 통나무휴게소: 보령시 미산면 보령호로 690

     통나무휴게소 운행 버스 무/주차 무료.

 

↓ 잔미산/방점 좌(명기부부 묘), 우(이야기마을):

명기 부부묘(1969년 작고/영혼 결혼):

잔미산 등산로 입구 수부3리(사회복지법인)이야기마을:

이야기마을 직원 말씀_  잔미산 정상 약1시간 30분:

수부3리에서 보는 양각산:

양각산(방점 좌), 운봉산(방점 우):

통나무휴게소로 가며 보는 양각산(방점 좌~우:_안부·정상·389봉·369봉):

양각산 등산로입구:

벽난로 불 훈훈하게 타는 통나무휴게소 내부:

보령호 조망:

산행로 입구:

출발:

채광 시절 대피처?

폐광 입구:

가공 중단한 오석:

깔딱에 설치한 플라스틱 계단 오르면 안부:

안부:

정상 841m 이정표:

안부에서 우측으로 진행:

정상(411.5m)/현지분들은 상봉이라고도 합니다:

전망은 좋아도 추락은 주의:

군산, 옥구 산악회 정상 띠 들:

가야할 369m봉(정상석 봉/빨강 방점):

앉아 쉬기 좋고 전망 뛰어난 389m봉:

화락산 잔미산 넘어 서해바다 조망:

위에서 봉우리 두 번째가 369m봉(안부에서는 아홉 번째 봉우리):

정상석 설치된 369m봉:

보령호로 돌출한 작은 한반도 지형에 가보고 싶은 유혹:

보령호 보며 계곡 너덜지대로 하산 시작:

 

사람 다닌 흔적 만나:

나무 웃자란 폐임도로 내려와:

하산(빨강방점. 통나무휴게소 540m지점):

통나무휴게소 회귀 길:

차량이 거의 없어 보령호 감상하며 걷기 쾌적:

경로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