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龍仁旅行

龍仁旅行(37): 광교산 손곡천 물봉선화

맑은공기n 2018. 7. 19. 09:12


광교산에서 발원 동막천과 합류하기까지 6km를 흐르는 수지 손곡천(蓀谷川)은 우리나라에 흔한 그저 그런 시냇물의 하나이지만 병인박해 가톨릭 수난, 한센병 환자들의 외로움을 연민으로 지켜보며 끊임없이 흘러 내려왔습니다.

 

아픈 과거는 모두 멀리 흘려보내고 여유로운 풍모를 자랑하는 이스트팰리스, 동천동의 새로운 미래를 약속하며 완공으로 다가가는 동천자이2, 서로 다른 꿈과 희망을 안고 2020년 3월 입주를 기다리는 동천더샾 이스트포레를 좌우로 거느린 손곡천은 새로운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폭염에 시원한 쉼터를 찾아 손곡천 그늘에 앉아 발을 물에 담그니 시들어가는 물봉선화 군락지가 눈에 뜨이며 대청호(大清湖) 상류 내 고향 충북 옥천(沃川) 서화천(西華川) 물봉선화가 기억납니다. 내년에는 잊지 말고 사진으로 담아 소박한 아름다움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이스트포레 타워크레인


피부병 치료약으로 유명했던 염광의원 흔적:

1966 손골사진 출처:수지노인복지관 홈페이지 한용석 시니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