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龍仁旅行

龍仁旅行(23): 삼봉산 · 한덕골성지

맑은공기n 2018. 1. 19. 23:00

2018. 1. 17

 

지난주는 무섭게 춥더니 오늘은 봄날처럼 온화하고 열흘 정도 고생한 감기도 떨쳤기에 배낭매고 집을 나섰습니다. 1차 목적은 삼봉산 산행이지만 주목적은 가톨릭성지 한덕골탐방이었습니다.

 

1) 삼봉산(三峰山 428m)

봉우리가 3개로 용인시 묵리·시미리·덕성리에 접해 있으며 주봉(主峰)은 남봉(南峰 428m)입니다묵리(墨里) ‘삼배울로 입구에서 산행 시작, 3봉 북봉(北峰)을 먼저 오르고 정상(남봉 헬기장)에 선 후 한덕골 탐방을 위해 삼배울로 입구로 원점 회귀하니 산행 거리 5.37km, 휴식 포함 3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용인 팔경중 2경 어비낙조이동저수지 전망이, 용인남부에서 가장 높은 산인 시궁산(514.9m)정상에서 보다 삼봉산(428m)이 더 좋다는 평이지만 짙은 미세먼지로 확인할 수 없었고 가볍게 산행하기 좋은 코스라는 느낌이었습니다.

 

2) 한덕골 성지(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묵리 619-1) 

한국인 첫 사제인 성 김대건(金大建, 안드레아, 1821-1846)신부 가족들이 박해를 피해, 충남 당진 솔뫼를 떠나 서울 청파를 거쳐 처음 정착한 곳은 굴암산을 뒤로하고 삼봉산을 앞에 둔 용인 이동면 묵4(4) 한덕골(閑德洞)이었습니다.

 

김대건신부님이 어린 시절 생활하던 골배마실과 세례를 받고 신학생으로 선발된 은이성지 등에 비해 늦게라도 한덕골이 발굴되고 성지로 개발된 것은 부평의 한약사 고() 김진용(마티아 2012년 선종)님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용인이 고향으로 삼덕의 길_ '신덕·망덕·애덕고개'에 사재를 들여 비를 세운 고()김진용씨는 수십 차례 현장을 방문, 성지 발굴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셨고 한덕골 사적지 603평을 자비로 매입해 수원교구에 기증하였습니다.<자료: 가톨릭신문>

 

대중교통으로 찾는 경우에는 4·한덕에서 버스를 하차 음식점 여울길방향표시 따라 가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신원cc 삼거리 한덕정거장에 한덕골 성지 안내입석은 지나치고 다음 정거장인 4·한덕에서 걷기 시작 하셔야 합니다.

 

보기 좋은 위치에 세운 한덕골 성지안내 입석 표시 따라 걸으면 길을 헤맬 수 있으니 4·한덕에서 하차, ‘한덕1교 넘어 도농복합도시 용인에서도 산촌 냄새 물씬한 묵4(한덕)마을회관, 상덕정미소, 논과 개울 사이길 지나면 표지판과 성상들이 보이는 한덕골성지에 도착합니다.

 

넓은 잔디밭에는 성 김대건 신부님과 최양업(崔良業 토마스 1821~1861)신부님의 석상이 예수고난상 좌우로 나란히 있었습니다. 두 분 석상을 바라보고 있으니 굴암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부채질 하듯 존경심으로 마음이 풍성해졌습니다.

 

일정: 만보계

09:30 용인터미널 22번 버스출발

09:47 삼배울로 입구 버스하차/0.0km

10:09 등산안내도/0.57km

18:49~11:00 북봉(3)/1.52km

 *2봉은 언제 지났는지도 모르게 지나침

11:15~11:45 정상(1봉 남봉)/2.3km

12:35 등산안내도 하산원위치/4.83km

12:47 삼배울로입구 원점회귀/5.37km

 

삼배울로입구~4·한덕 버스승차장~한덕골 성지~4·한덕 버스승차장

삼배울로입구~4·한덕 버스승차장 1.36km 도보 19

4·한덕 버스승차장~한덕골 성지 1.19km 도보 17

● 14:51 용인버스터미널행 22번 버스 탑승

 

경유버스: 용인시내버스 11-1,  22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