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지사 석농(石儂) 류근(柳瑾 (1861~1921)선생 묘소를 휘문고 58회 11명은 깊어가는 가을 참배하였습니다. 구한말 조선의 격동기 용인 땅에서 태어나셔 일제 강점기 외롭고 힘든 독립운동을 하시면서도 언론, 교육, 종교계에서 사회 계몽운동과 저서집필로 민족을 위하여 많은 활동을 하시었지만 선생의 공적은 덜 알려져 있습니다. 1905년 11월18일 장지연(張志淵) 선생이 을사늑약을 폭로하는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을 끝맺지 못하고 격분하여 쓰러지자 선생이 그 후반부를 작성, 검열도 받지 않은 채 배달하여 황성신문(皇城新聞)은 무기정간을 당했습니다. 선생께서 민족을 위해 하신 활동은 이루 열거 할 수 없습니다. 선생의 큰 업적을 기리기위해 휘문고 후학들은 숙연하고 정결한 마음으로 노고봉 용인중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