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0 충청남도에서도 청정고을로 꼽히는 청양군(靑陽郡) 중심부에 우뚝 서 있는 칠갑산(七甲山,561m)은 크고 작은 봉우리와 계곡을 지닌 산으로 ‘충남의 허파’ 또는 ‘충남의 알프스’로 불리기도 합니다. 청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탑승한 택시는 36번 국도를 따라 공주 쪽으로 가다 대치터널 못 미쳐 살레호텔을 돌아, 600년 된 느티나무와 토속식당들이 객을 기다리는 ‘한티마을’을 지나 예전엔 눈이 오면 교통이 두절되곤 했다는 구불구불 ‘한티 옛길’ 올라 산행시작 기점인 한티(大峙)고개 ‘칠갑광장 휴게소’에 내려 주었습니다. 옛날 한티고개는 산적이 출몰하였기에 나그네 혼자는 위험해서 한티마을 주막에서 한양으로 과거보러가는 선비, 보부상, 가마타고 시집가는 새색시 등이 한 무리를 지어 올라야 했다고 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