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봉산(禮峯山 683m) 산행 과정의 봉우리 정도로 여겨지는 예빈산(禮賓山 590m)은 지명도는 덜하지만 사진작가들이 선호하는 서울근교 일출산행지로 유명하며 천마지맥이 시작하는 산입니다. 지난 1월 팔당역에서 출발 (휴식포함) 2시간 이내로 예봉산을 올랐기에 그 보다 낮은 예빈산은 1시간 30분 정도면 가능하다고 생각한건 오산이었습니다. 수북하게 쌓인 늦가을 낙엽이 등산로를 가려 482m 고지(얹힌바위?) 오르기 전 길을 읽고 산기슭을 헤맨 탓도 있지만 직녀봉(589.9m) 오르는데 (휴식 포함) 2시간 25분이 걸렸습니다. 정상석이 설치된 직녀봉 암릉에서 검단산(黔丹山)·하남시·서울 방면의 풍광을, 8분 거리인 견우봉(590m)에서는 양수리에서 팔당으로 흘러내리는 한강을 넋 놓고 감상하다, 하산 최단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