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고봉(578.2m) 산행은 외국어대학 모현 캠퍼스 정문 옆길에서 시작이 일반적입니다. 외대 캠퍼스 뒤편 임도로 해서 오르면 물리적 거리는 약2km 이상 더 걸려도, 봄 빛 물 잔잔한 명수당(明水塘)과 만개한 벛꽃을 감상하는 정점이 있습니다. 이터산(300m), 노고봉을 올라 새재달음산(570m)에서 서덕산(371.8m)을 거쳐 도웅2리 얼음골로 하산합니다. 노고봉에서 도웅리 얼음골로 하산은 처음입니다. 하산 코스가 급경사 위주에 인적이 드물어 새재달음산이라는 이름을 실감합니다. 우리말 '새재(鳥嶺) 닮은 산→ 새재달음산(변음 추정)' 이라는 이름처럼 급경사라 달음질치듯 내려옵니다. 산의 많은 부분이 곤지암리조트에 편입된 탓인지 인지도가 낮아, 산객들의 발길이 그만큼 적어 산의 야성은 살아있습니다. 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