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봉 4

龍仁旅行(249): 이동저수지(Ⅴ) 이진봉 · 토운봉 · 송전

마골에서 곽장곡 약수터로 해서 이진봉(127m), 토운봉(吐雲峯 187.8m)을 올라 송전에서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지난 산행·여행기에서 소개하지 못했거나 늦게 알게 된 사항들을 보충하며 다섯 차례에 걸친 이동저수지 산행·여행기를 끝냅니다.  1397년 순흥 안씨 안이녕 선생이 입향한 이후로 강릉 김씨·청송 심씨·정주 정씨들이 정착해 대성을 이룬 정든 고향 어비울(魚肥里 魚肥洞)을 눈물로 떠나야했던 수몰민들의 한과 아려한 이야기에 공감하고 반듯한 주변 산들에 취하다 보니 한 달이 지나갔습니다.  이진봉 곽장곡(藿場谷) 약수터:약수터 뒷면을 찬찬히 살펴보니 1986년 4월 세운 비석이고 ‘용인군 이동면 어비리 ?67번지’ 주소 음각이 있습니다. 전체 글자는 판독할 수 없었으며 38년 전 기립연도로 보아 무..

龍仁旅行(248): 이동저수지(Ⅳ) 토운봉 · 금당골산 · 이진봉 · 동도사

지난 5월 초 어비울 실향민 망향정에서 실향민들 모임인 용어회(龍魚會) 6대 회장 정선용(86세) 선생님을 우연히 뵙고 물안개 내릴 때 구름을 토하는 모습의 토운봉(吐雲峯 187.8m) 이름과 금당골(金堂谷 金丹谷)을 가운데 두고 토운봉과 마주하는 산이 금당골산(金堂谷山 金丹谷山 176.2m) 이라는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동도사 홈페이지는 ‘금당골 정상에 세워졌던 금단사(金丹寺)가 임진왜란 때 왜병들이 불태워 산 정상에서 수몰지역인 원어비리로 굴리어져 동리주민들에 의해 복원, 대대손손 이어진 주민들의 정신적 의지였으며 기도처였다’라고 동도사 전신인 금단사를 소개합니다. 금단사 골짜기 금단골이 금당골로 변화했다고 봅니다. 용인문화원부설 향토문화연구소에서 2008년 발행한 남사면지(南四面誌) 156쪽에는 ‘..

龍仁旅行(247): 이동저수지(Ⅲ) 이진봉 · 토운봉 · 금당골산 · 부채산 · 어비울 실향민 망향정

경로: 마골~ 이진봉(뾰죽산 127m)~ 수변 데크쉼터~ 호랑바위~ 토운봉(178m)~ 금당골산(176.2m)~ 어비리고개~ 강릉김씨 참판공파 묘역~ 부채산(117m)~ 수역~ 어비울 실향민 망향정 · 어비울비각 이동읍 어비리(漁肥理)는 어비울(魚肥洞 어비동 어비촌 원어비동), 수역(壽域)마을, 방목동(放木洞), 점말(店村 점촌), 곽터(郭基 곽기), 장율(長栗 긴배미)의 여러 마을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경기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이동저수지가 어비리에 생기면서 어비울(어비동)은 수몰(水沒)돼 통째로 사라집니다. 그 이외 마을들은 일부가 남아 지명이 현존합니다. 지역민들은 옛날부터 내려오는 마을 이름들에 큰 애착을 갖고 있습니다.  1397년 순흥 안씨 안이녕이 입향한 이후로 강릉 김씨, 청송 심씨, 정..

龍仁旅行(246): 이동저수지(Ⅱ) 거북산 · 이진봉 · 금당골산 · 토운봉(뒷동산)

경로:수역교~ 거북산~ 이진봉~ 금당골산~ 토운봉(뒷동산)~ 수역교 회귀~ 방목정~ 어비울 비각 거북산(78m)과 이진봉(뾰죽봉 127m), 은아봉(토운봉, 뒷동산 187.8m)을 올랐습니다. 거북이 기어가는 모습의 거북산 이름 유래는 산 모양으로 쉽게 이해가 됐으나 이진봉, 은아봉 이름들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냥 그런 데로 오늘 산행한 산들 원경(遠景) 사진이나 잘 담을 요량으로 어비울 비각(원어비동유적영세불망비)에 들렸다 용어회(龍魚會) 6대회장 정선용(86세) 선생님을 만난건 행운이었습니다.  이동저수지 완공으로 수몰된 370여 호, 2351명 실향민들이 1981년 용어회를 조직한 이후로 원어비동유적영세불망비(元魚肥洞遺跡永世不忘碑) 비각을 단체로 또는 개별적으로 찾아 고향을 바라보며 향수를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