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4. 21(토) 옥천 월전리 여울길 걷기 좋은 봄볕 오솔길 달래 따고, 산기슭에서는 아직 이파리 크지 않지만 봄기운 담뿍 담은 취도 뜯으며 옥천중학교 학생들·학부모님·교사들과 옥천 월전리 여울길을 함께 걸었습니다. 마을 휘도는 서화천 물길과 병풍처럼 둘러진 구진벼루가 인상 깊은 옥천 군서면 월전리 마을의 옛날 이름, 군전(軍田)이란 지명과 현재는 공설 공동묘지(선화원)인 백제군 말 무덤에서 삼국시대 치열했던 전쟁터였음을 다시 실감합니다. 마을길 끝 자락 서화천 부드럽게 감아도는 한 구석에 쓸쓸히 서있는 백제 성왕 유적비도 둘러보고 백제와 신라군의 경계, 숯고개(탄현) 넘어 군북면사무소에서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이 여울길은 수차례 혼자 걸어 보았지만 봄·여름·가을·겨울, 계절마다 다른 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