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70년대 초 예산 농원을 떠난 후에도 언젠가 다시 가보고 싶다는 마음속 생각을 잊은 적이 없었습니다. 전원생활이라는 소박한 꿈을 갖고 대학시절 _ 여름, 겨울 방학 때 마다, 그리고 졸업 후에도_ 젊은 시절 한때를 보낸 곳이 3만평 규모의 과수원인 예산군 오가면 역탑리 ‘한마음 농원’ 이었습니다 그 이후 인생의 방향이 선회 되었지만 오래전 그 곳 시골길을 걸으며 함께 한 들풀의 속삭임, 가지마다 하얗게 올라오는 배꽃의 순수함, 고무신 발길에 부딪힘이 부드러웠던 황토 흙길은 세월이 지나도 결코 잊을 수 없었기에 옛 추억을 찾아 나섰습니다. 추억 걷기일정: ‘예산역-오가초교-오가역-역말-오가면사무소-한마음농원-좌방리-삽교역 약 12k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