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흙산(肉山)인 영장산(靈長山 413.5m) 넘어 경기도 광주시 직동(直洞 곧은골) 의령남씨(宜寧 南氏) 세거지(世居地)와 묘원(墓園)을 초여름 가기 전 다시 한 번 참배하기 위해 분당 새마을연수원 입구에서 시작해 거북쉼터를 올랐습니다. 그늘 산길 1.34km를 36분 만에 쉼 없이 오르자 정상·직동·태재고개·새마을 연수원 갈림길 거북쉼터였습니다. 나무식탁에서 커피 한잔하고 직동으로 내려갈 계획이었으나 정상이 불과 0.3km인 이정표를 보니 2년 전 겨울 고교친구들과 함께한 정상을 다시 보고 싶은 충동이 들었습니다. 깔딱고개 하나 더 오르는 기분으로 정상을 오르니 압도적인 풍광 같은 건 없이 녹색 숲 사이로 분당이 살짝 보일 뿐입니다. 영장산은 정상에서 아래로 내려 보는 것 보다는 새마을연수원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