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양리(紙羊里) 현동마을(거문골)에서 깊은 골 큰재인 말티(마티 350m)를 오릅니다. 정감 넘치는 말티 고갯길 따라 넘어가면 강변마을 청마리입니다. 지장리(紙匠里)와 양이동리(羊以洞里)가 합친 마을이 지양리로 고려말 장수황씨(長水黃氏)가 들어와 살며 주변 닥나무로 한지를 만들어 판데서 마을이름에 종이 지(紙)자가 들어갔습니다. 말티고개에서 건설부 삼각점봉(445.1m) 지나 약800m 거리에 지양리산성지(紙羊里山城址 495m)가 있습니다. 옥천은 삼국시대 백제와 신라가 격돌한 경계였기에 충북도내 가장 많은 46개의 산성이 산재합니다. 지양리산성 골짜기를 지양리·석탄리 주민들은 성조골(성재골 城在谷)이라 부릅니다. 미세먼지로 전망이 흐려 오래 머무르지 않고 석탄리 알봉산(卵峯 488m)으로 향합니다.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