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봉산 2

沃川旅行(80): 말티 · 지양리산성지 · 알봉산

지양리(紙羊里) 현동마을(거문골)에서 깊은 골 큰재인 말티(마티 350m)를 오릅니다. 정감 넘치는 말티 고갯길 따라 넘어가면 강변마을 청마리입니다. 지장리(紙匠里)와 양이동리(羊以洞里)가 합친 마을이 지양리로 고려말 장수황씨(長水黃氏)가 들어와 살며 주변 닥나무로 한지를 만들어 판데서 마을이름에 종이 지(紙)자가 들어갔습니다. 말티고개에서 건설부 삼각점봉(445.1m) 지나 약800m 거리에 지양리산성지(紙羊里山城址 495m)가 있습니다. 옥천은 삼국시대 백제와 신라가 격돌한 경계였기에 충북도내 가장 많은 46개의 산성이 산재합니다. 지양리산성 골짜기를 지양리·석탄리 주민들은 성조골(성재골 城在谷)이라 부릅니다. 미세먼지로 전망이 흐려 오래 머무르지 않고 석탄리 알봉산(卵峯 488m)으로 향합니다. 지..

沃川旅行(58): 알봉산에서 안터마을

2019. 5. 2 맑음 산봉우리가 새의 알처럼 생긴 알봉산 산행 떠나기 전에 계획 세우는 일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산행 후기들 검색하고 지도를 살펴 산행 출발지로 옥천읍 석탄리 안터(安攄)마을과 인접한 이웃마을 동이면 지양리 두 군데를 짚었습니다. 안터마을은 여러 번 갔지만 지양리는 가보지 않았기에 새로운 곳 여행하는 기분으로 들머리를 지양리로 잡아 옥천시내버스 터미널에서 9시 30분 출발하는 버스를 탑승, 종점인 지양리 지장마을에서 하차하니 성재(지양리산성 495m) 초록줄기 타고 내려온 생명의 기운으로 온 정신이 상쾌해졌습니다. 정자에서 담소하는 마을 주민들에게 알봉산(488m) 오르는 산행로를 여쭈어보니 한 40년 통행이 없어 산길이 사라졌다고 하시며 등산하기 힘들 터이니, 왼쪽으로 경운기 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