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沃川旅行

沃川旅行(58): 알봉산에서 안터마을

맑은공기n 2019. 5. 12. 19:19

2019. 5. 2 맑음

 

산봉우리가 새의 알처럼 생긴 알봉산 산행 떠나기 전에 계획 세우는 일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산행 후기들 검색하고 지도를 살펴 산행 출발지로 옥천읍 석탄리 안터(安攄)마을과 인접한 이웃마을 동이면 지양리 두 군데를 짚었습니다.

 

안터마을은 여러 번 갔지만 지양리는 가보지 않았기에 새로운 곳 여행하는 기분으로 들머리를 지양리로 잡아 옥천시내버스 터미널에서 930분 출발하는 버스를 탑승, 종점인 지양리 지장마을에서 하차하니 성재(지양리산성 495m) 초록줄기 타고 내려온 생명의 기운으로 온 정신이 상쾌해졌습니다.

 

정자에서 담소하는 마을 주민들에게 알봉산(488m) 오르는 산행로를 여쭈어보니 한 40년 통행이 없어 산길이 사라졌다고 하시며 등산하기 힘들 터이니, 왼쪽으로 경운기 길을 30분 정도 내내 걸어가면 석탄리에서 알봉산 오르는 길이 나올 거라고 알려주십니다.

 

차라리 석탄리 안터마을서 하차 할걸 하는 늦은 후회도 잠깐 했지만, 서두를 일 없다고 스스로 위로하며 지장마을에서 석탄리방향으로 소롯길인 안터2길 따라 걸으며 스치는 바람과 시선끄는 전원풍경에 빠져드니 여름으로 달려가는 계절이 싱그럽게 가슴에 다가왔습니다.

 

33분 걸어 피실·수변전망대 갈림길에서 산행후기에서 읽은 대로 피실도 수변전망대도 아닌 방향으로 들어선 게 또 다른 실수였습니다. 되돌아가기도 어려워 앞 선 산행인 발 길 흔적 찾으며 가파른 능선을 50분 정도 올라서야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겨우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정상에서 내려오며 알게 됐지만 앞의 피실·수변전망대 갈림길에서 피실 방향감사고개전망대생명강 전원마을(조준례 목사 생명강교회)기상관측장비 뒤편 등산로 진입하면 안전하고, 해맬 일 없이 정상을 오를 수 있었습니다.

 

부연하면 피실·수변전망대 갈림길에서 5.2km, 안터마을에서는 6.28km 청마리 가는 구불구불한 임도 쉬엄쉬엄 경치 감상하며 걷다, 기상관측장비 설치장소에서 등산로인 오솔길 들어서 880m 오르면 정상입니다.

 

안터마을로 걸어 내려오다 고갯마루 전망대에서 산촌(山村)이자 강촌(江村)인 옥천읍 오대리와 석탄리 사이로 금강이 흐르는 모습을 드러내고, 강 건너 마성산에서 이슬봉으로 이어지는 긴 능선도 시원하게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르락내리락 구절양장(九折羊腸) 임도(林道) 하늘엔 흰 구름 흘러가고 이름 모를 청아한 새소리, 푸른 금강이 눈앞에 스쳐가는 황홀한 풍경에 홀려 무아경(無我境)에 빠지다, 안터마을에서 경운기로 논을 써는 농부의 모습에 현실로 돌아왔습니다.

 

→ 안터(安攄)마을은 편안한 곳 이라는 뜻.

 

일정고도계 앱 사용(정상 제외)  

09:30 옥천역 시내버스 터미널 36번 탑승

09:54 지양리 종점 지장마을 도착/0.0km

          안터2_경운기 길 걸어

10:17 지양리 갈림길(안터04.km·청마리10.6km방향표시)/1.2km

10:30 피실·수변전망대 갈림길/1.9km

11:10 전주이씨 폐묘(297m)/3.7km

11:23 소나무 군락지(393m)/4.24km

11:37 460m/4.9km

          내려갔다 올라감/지양리 보임

11:43 434m/5.13km

11:50 470m/5.45km 

          또 내려갔다 올라감

12:08~12:11 알봉산 정상.산불예방장비/6.14km

12:33~12:38 임도·산악기상관측장비/7.02km

13:20 생명강 전원마을/9.64km

13:33~13:40 전망대/10.26km

13:48 감사고개/10.66km

14:12 피실·수변전망대 갈림길 원위치/12.22km

14:30 안터마을/13.30km

 

↓ 오름 진행 방향/굵은 화살표 알봉산 정상:

09:30출발 옥천시내버스 36번:

지양리 종점 지장마을에서 마을회관 뒤로:

지양리와 안터마을 잇는 안터2길:

지양리 선돌과 무속 돌탑:

지장마을에서 안터2길 걸으며 바라본 알봉산 정상(풍선 두개 표시):

지양리, 안터마을(0.4km), 청마리(10.6km) 갈림길 도착:

피실, 수변전망대 갈림길에서 화살표로 들어선 또 한번 실수/피실이나 수변전망대로 가세요!

멧돼지, 고라니 방비망 뒤로 돌아: 

야생동물 방지망 뒤 선행 발자국:

묘 뒤로 나와:

계속 선행 발자국을 찾아:

숨가쁘게 경사오르다 보니 꿩 털갈이 흔적:

뚜렷한 선행 흔적이 나타나고:

50분 만에 등산로를 만나:

 힘들어요~

멧돼지 파헤친 흔적에 긴장:

한국소나무가 많은 등산로:

시그널(산행띠)도 보이기 시작:

너도 시들고, 나도 시들고:

정상 산불예방 장비가 보여: 

산불예방 통신시설:

 

알봉산 정상(488m):

정상 전망_ 서대산과 옥천읍:

산불방지 장비 옆 등산로 따라 하산:

갈림길에선 산행띠 방향으로: 

임도로 나옴:

 하산한 오솔길 등산로:

오솔길 우측 산악기상관측장비:

대청호오백리길 표시:

임도따라 하산:

등나무 초록꽃이 지천:

구불구불 운치 만점 임도:

생명강 전원마을(교회)에서 안터마을로:

생명강 전원마을(1가구):

 

올랐다 내렸다 반복하는 임도:

수변 전망대로 내려와:

마성산, 이슬봉 연봉:

감사고개:

감사고개에서 1.56km 피실, 수변전망대로 원위치:

이 곳이 중요 포인트였슴!

안터마을 논써는 농부:

석탄리 안터3호 선돌:

 

 

안터마을 버스승차장:

석탄리(안터마을) 버스시간표:

   경로_ 구글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