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오백리 길’ 6코스 및 7 코스일부. 국사봉(國師峰): 절이 있었던 산이라 하여 절재산 이라고도 불리는 국사봉(319.7m)산행은 대전에서 타고 온 63번 버스를 ‘어부동’에서 하차, 길 건너편 산행안내도 등산로를 따라 시작되었습니다. 이곳은 충북 보은군 회남면 사음리 산간벽지였는데 예로부터 마을 이름은 어울리지 않게 어부동(漁夫洞)으로 불려오다 1980년 대청댐이 건설되며 마을 앞까지 물이 들어와 고기를 잡게 되니 어부가 사는 마을이라는 오랜 전설이 현실로 바뀌었습니다. 산행객 하나 만나지 못한 나 홀로 산행이었지만 흙산에 솔잎 푹신하게 덮여 있는 산길은 확실해 길 읽을 염려 없이 40분 만에 정상과 돌탑을 지나 국사봉 산행의 절정인 전망대에 설 수 있었습니다. 보은군(報恩郡)에서 산행인 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