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천동 손골성지에서 바람의 고개로 오르는 등산로는 그윽한 오솔길(山)과 쌀쌀거리는 계곡 물소리(水)로 광교산에서 제일 좋아하는 코스입니다. 가을 깊은 산골의 고요를 느끼며 시공을 넘어 가톨릭 순교자들의 신앙심을 명상 합니다. → 동천동 손골 버스승차장~ 손골성지 0.72km : 11분 → 손골성지~ 바람의 언덕 1.19km : 27분 시루봉: 바람의 언덕에서부터 가파른 깔딱 올라 광교산 정상 시루봉(581.2m)에서 보는 전망은 숲으로 막힌 일부를 제외하고는 탁월합니다. 부드러우면서도 단호해 청계산 망경대 못지않은 위엄을 갖춘 수지 랜드마크입니다. 시루봉은 사진으로 보아도 펑퍼짐하게 퍼진 밥사발이나 시루처럼 둥근 모습이 부자 봉우리의 전형이며, 주 정기 흐름은 수리봉(565m), 성지바위산(맷돌바위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