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 산행에서 뜻밖의 수확은 ‘백제의 미소길’을 알게 된 것이었습니다. 내포문화권(內浦文化圈:예산,서산,홍성,당진)은 불교가 백제시대에 한반도에 들어와 정착한 중심지로, 해양으로부터 전해지는 불교가 처음 도착하여 융성한 곳이 가야산이며 가야사, 수덕사(덕숭산)을 비롯한 큰절들이 들어서 한반도 내륙과 일본으로 불교문화를 전파한 산실 이었다고 합니다. 원효대사(元曉大師)등 수많은 수도승의 깨달음의 흔적과 예산 ‘상가리 미륵불’로 시작하여 서산 ‘마애삼존상’ 까지 산재한 백제의 자애롭고 우아하며 세련된 불교문화를 느낄 수 있는 ‘백제의 미소길’(6.5km, 2시간 30분 코스)을 불교계와 서산시, 예산군이 최근 협력 개발한 둘레길입니다. 서산 버스터미널에서 오전 11시 30분 출발하는 운산행 시내버스를 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