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기터 2

龍仁旅行(183): 손허산, 안산(치마산), 손기터(손허터) 유래

경로: 동천동 손곡3교~ 머내정~ 손허산~ 손이터고개~ 안산(치마산)~ 손이터 고개~ 손기터(손허터) 그쳤던 장마 비가 산행 시작하니 장대비로 돌변합니다. 수지구 손허산(遜墟山 297m) 머내정에서 낙생저수지 너머 산들 조망이 일품인데 오늘은 짙은 안개로 전망이 전혀 없습니다. 손이터고개에서 빠른 걸음으로 안산을 다녀온 후 다시 손이터고개에서 좋은절로 하산 하였습니다. 2년 전 고기동 배나무골에서 우연히 뵌 원주민 어르신께서 말구리고개와 손허산 가운데 산을 안산(272.7m)이라고 가르쳐주었습니다. 용인마을 연구기록 사업으로 2019년 용인문화원이 발행한 고기동 지명유래 26쪽에 ‘안산, 배나무골 앞에 있는 산. 산 아래 옻 샘이 있어서 옻 오른 사람이 먹고 바르면 낫는다고 함.’이라고 기록하고 있음을 ..

龍仁旅行(61): 수지 동천고기 둘레길 · 이완장군 묘

겨우내 숨죽여 봄을 기다린 손허산 진달래 나뭇가지에 꽃 피고 손곡천 푸른 기운 완연한 4월 초순 따스한 날, 봄 향기 머금은 바람 따라 수지 손허산 동천·고기 둘레길 중주에 나섰습니다. 손허산은 평범한 산이지만 급경사 이룬 한 면으로는 낙생저수지(고기저수지)를 감싸고 또 달리 보면 낙생저수지가 손허산을 가두고 있으니 산과 물이 절묘하게 만나 차분하고 고요히 어울려 동천동, 고기동 주민들에게 걷기 좋은 둘레길을 선사합니다. 광교산 줄기로 착각들 하는 손허산(297m)은 원래 별개이면서도 말구리고개 도로 개설로 광교산과는 분명히 단절되어있습니다.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에게는 성지산이라고 잘못 알려져 있지만 고기동 ‘손의터 식당’이라든지, ‘곡현·손기 소규모 하수처리장’같은 향토색 짙은 현지 이름들에서 손허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