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禮山郡) 덕산면(德山面)에는 몸도 마음도 치유하는 ‘수덕사·덕숭산·덕산온천’ 삼덕(三德)과 조선 2대에 걸쳐 황제를 낳은 풍수(風水) 길지(吉地) 가야산이 있다고 잘 알려져 있지만 서원산(書院山 473m)은 산행하기 좋은 덕산의 숨겨진 명소임에도 덕숭산·가야산의 명성에 눌려서인지 인지도(認知度)는 떨어지는 편입니다. 덕산면(德山面) 중앙에 덕숭산(수덕산 495m)이 솟아 있고, 북서쪽에 성격 판이한 가야산(伽倻山 653m)과 서원산(書院山 473m)이 사이좋게 마주보고 있습니다. 서원산 중턱에는 대원군이 아들을 제왕(帝王)으로 만들기 위해 남연군묘(南延君墓)자리에 원래 있던 가야사(伽倻寺)를 불태우고 무덤을 쓴 후 소원이 이뤄져 보은(報恩)한다고 지어준 보덕사(報德寺)도 자리 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