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봉산 4

龍仁旅行(240): 시궁산 · 삼봉산 이한응열사 묘소 참배

시궁산, 삼봉산을 거쳐 안산에서 시미곡저수지로 하산해 덕성리 금현(金峴) 국은공원 이한응(李漢應 1874~1905) 순국열사 묘소를 참배합니다. 용인 화산리에서 태어나 30세에 주영 서리공사가 되어 일제의 외교침탈에 저항하다 일본이 외교관을 소환하라고 대한제국을 압박하고 영국 외무성의 냉담한 반응에 자결한 최초의 순국 외교관이십니다. 선생은 뜻을 펴지 못하고 순국하셨지만 부지런히 돌아가는 덕성일반산업단지 내 묘소에서 성장한 한국을 지켜보며 흐뭇해하실 겁니다. 부드러운 시궁산(時宮山 514.9m)과 힘찬 기상 느껴지는 삼봉산(三峰山 428m)이 든든히 지켜주는 금현(金峴 쇄재) 이름처럼 마을은 용인의 대표적인 농촌 들판에서 산업단지로 변했으니 신기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크게 높은 산들은 아니지만 세 개의 ..

龍仁旅行(221): 삼봉산 · 안산, 원덕성

송전초등학교, 이동초등학교 교가는 둘 다 삼봉산으로 시작하니 이동읍민들의 마음 속에는 보다 더 높고 큰 시궁산(514.9m) 보다 삼봉산(428m)이 자리 잡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삼봉산은 그런 의미에서 이동읍민의 마음의 고향 같은 산입니다. 5년 전 삼봉산을 처음 오르고 하산해 가톨릭성지인 묵4리(墨4里) 한덕골(閑德洞)을 탐방 한 적이 있으니 두 번 째 삼봉산 산행입니다. 이번엔 삼봉산에서 안산(168m)을 거쳐 하산, 마을 사람들이 덕을 베풀어 덕성리(德成里)란 마을 이름이 유래한 원덕성(元德成) 마을을 찾습니다. 삼봉산을 시미리와 공유하는 덕성리는 진주 소씨(晉州 蘇氏)가 오래전 원덕성에 집성촌을 이룬 이래 덕성1리(원덕성)에서 덕성2리 신창(新倉), 덕성3리 금현(金峴), 덕성4리 삼배울(..

龍仁旅行(219): 용덕저수지 · 능골산, 용덕봉

대개는 묵리 신애원교회에서 능골산 산행을 시작하는데 용덕저수지 뚝방 끝에서 묵리와 덕성리에 걸친 능골산(陵谷山 165m), 용덕봉(龍德峯 255.3m)을 오릅니다. 물 맑기로 유명한 용덕 저수지 수묵화 같은 풍경에 마음을 뺏겨 산행 종료 후에는 저수지 둘레길 한 축 1.7km를 추가로 걸었습니다. 저수지 둘레길은 아직 순환 코스가 아닌 직선 코스입니다. 용덕 저수지는 2.3km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둘레길에 다양한 종류의 색색 꽃들을 심어 오색 둘레길이라고 이름 지어졌습니다. 둘레길 은행나무 아래 벤치에서 커피 한 잔하며 저수지를 감상합니다. 병풍처럼 둘러친 용덕봉, 능골산 아래 용덕저수지 수면위로 펼쳐질 황혼 낙조와 새벽 일출 장면을 상상합니다. 능골산에서 용덕봉으로 이어진 산행도 좋았습니다. ..

龍仁旅行(23): 삼봉산 · 한덕골성지

2018. 1. 17 지난주는 무섭게 춥더니 오늘은 봄날처럼 온화하고 열흘 정도 고생한 감기도 떨쳤기에 배낭매고 집을 나섰습니다. 1차 목적은 삼봉산 산행이지만 주목적은 가톨릭성지 ‘한덕골’ 탐방이었습니다. 1) 삼봉산(三峰山 428m) 봉우리가 3개로 용인시 묵리·시미리·덕성리에 접해 있으며 주봉(主峰)은 남봉(南峰 428m)입니다. 묵리(墨里) ‘삼배울로 입구’에서 산행 시작, 제3봉 북봉(北峰)을 먼저 오르고 정상(남봉 헬기장)에 선 후 한덕골 탐방을 위해 삼배울로 입구로 원점 회귀하니 산행 거리 5.37km, 휴식 포함 3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용인 팔경중 ‘제2경 어비낙조’ 이동저수지 전망이, 용인남부에서 가장 높은 산인 시궁산(514.9m)정상에서 보다 삼봉산(428m)이 더 좋다는 평이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