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마차산 동두천시 안흥동과 연천군 전곡읍의 경계를 가르며 솟아있는 마차산(磨釵山·588.4m)은 동쪽의 소요산(587m)과 마주보는 감악산(675m) 지맥으로 6.25 한국전쟁 때 중공군이 꽹과리를 치며 인해전술을 펼친 곳입니다. 신라 요석공주와 원효대사의 소요산 러브스토리 같은 화려함은 없지만 한국인들에게 친근한 마고(麻姑) 할미의 전설이 있습니다. ‘다산과 풍요를 베푸는 마고할미가 옥비녀와 구슬을 갈고 매무새를 고쳤다는 전설에서 ’갈‘ 마(磨)와 ’비녀‘ 차(釵)를 붙여 마차산이라 명명했다’고 동두천시 유래기는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조적으로 연천군 전곡읍 홈페이지 지명유래는 라는 보다 이성적 결론을 내리고 있지만 동두천시가 입힌 마고할미의 감성 스토리텔링을 거부할 필요는 없겠습니다.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