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봉산 2

龍仁旅行(200): 번암 채제공 묘 · 돌봉산 · 햇골

조선 후기 명재상 번암 채제공 선생의 묘와 임진왜란 때 격전지인 햇골을 품은 돌봉산(突峰山 뾰족산 239m)은 처인구 김량장동의 상징입니다. 이제학(전 용인일보 기자, 시인) 선생은 저서인 아름다운 용인의 산하(2009년)에서 ‘채제공 묘소, 햇골이 있고 돌봉치, 햇골입구 산, 구성말 뒷산을 포함한 용인시내 북쪽 산릉이 학산이다.’라고 소개하십니다(74쪽 요약 발췌). 이처럼 돌봉산은 용인 시내 김량장동을 감싼 학산(鶴山)의 일부인데 언제 부터인지 돌봉산으로 만 불려지고 있습니다. 학의 벼슬처럼 생긴 돌봉치(石峰峙 178m 김량장동 산1-1) 바위가 유명해 학산이란 산명을 압도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치(峙)자가 붙고 임진왜란 격전지 햇골 입구인 위치로 보아 돌봉치는 과거 김량장동과 유림동을 이은 고개였..

龍仁旅行(147): 돌봉산(突峰山) · 용인중앙시장

용인초교와 용인중학 뒷산인 돌봉산(突峰山 뾰족산 239m)은 좌측으로 용인의 진산인 석성산(石城山 471.5m)과 이어지는 낮은 산입니다. 용인경전철 김량장역이나 고진역에서 접근성이 좋고 걷기 편한 흙산에다 이정표가 꼼꼼해 산린이나 가족단위 산책지로 좋은 산입니다. 용인 거주 15년 만에 처음 찾은 산인데 밖에서 지켜본 분위기와 달리 리기다소나무 울창한 숲을 오르락내리락 아기자기한 산행코스입니다. 60~70년대 산림녹화 사업으로 온 나라 민둥산에 집중적으로 심은 수종 하나인 리기다소나무가 베푸는 혜택을 오늘 듬뿍 받습니다. 돌봉산 한자를 찾을 수 없어 별명인 뾰족산에서 착안해 불룩 돌(突) 한자를 써 돌봉산(突峰山)으로 표기합니다. 산행 내내 전망 없이 고진역 방향으로 하산하다 수국정원 지나 한 번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