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도리산(上) 산행에서는 도리실 마을 해링톤코트 후문에서 지름길로 도리실고개를 올라 도리산 제1, 2봉을 걸었습니다. 이번에는 성복월드메르디앙 정문 옆 등산로에서 시작해 도리산 일주를 했습니다. 해링턴코트 후문이나, 월드메르디앙 정문 출발이나 신봉동 서봉마을과 성복동 도리실을 연결하는 도리실고개에서 합류합니다. 후자 출발의 경우 약 1.3km를 더 걷습니다. 몇 일전 내린 눈 쌓인 산길은 70 중반을 넘긴 노객에게도 환상입니다. 어릴 때나 늙어서나 눈 길은 언제나 보기에 좋습니다. 도리산(桃李山) 제1봉(305m), 제2봉(264m)은 숲이 가려 전망이 없는데 용서고속도로 내려가는 철계단에서 앞이 확 트이며 뷰가 좋습니다. 대지산, 법화산 넘어 멀리 광주산맥 산들도 조망합니다. 단, 급경사 철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