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석 모란공원 들려 한식(寒食) 성묘 올린 후 이번에 걸은 구간은 금곡역에서 진접읍 송능리(松陵里) 덕배산(떡배산 155m) 광해군묘 입니다. 금곡동과 진접읍 사능리 경계인 쑥고개 오르면서 부터는 더위를 느껴 등산복 상의를 벗어 배낭에 넣었습니다. 걷기 여행에 좋기로 소문난 길은 아닙니다. 금곡역 1번 출구에서 진접 방향으로 직진하다 야구 연습장 지나 사릉(思陵) 못 미쳐 송능2리 적성골로 들어섰습니다. 도착하고 보니 더 쉬운 목표 삼기는 영락교회 공동묘지인 영락동산 이였습니다. 영락교회 공동묘지는 북한산, 도봉산을 조망하는 덕배산 양지바른 좋은 자리임에 비해 광해군묘는 척 봐도 어두운 골짝에 있습니다. 광해군의 성장과 인물됨, 허준의 동의보감 펴냄, 북방정치와 인조반정, 강화도·제주도 유배는 잘 알려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