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포읍 추자리에는 수도원(修道院·Abbey)이 아닌 수도원(修禱院 Prayer & Meditation Center)이 있습니다. 문형산과 두리봉이 뒤를 막아주고 물이 흘러 다소간은 콘도 분위기 어울린 수도원(修道院)을 연상시키기도 하지만 목회자와 성도들이 기도하며 명상과 영적 휴식을 함께 할 수 있는 수도(修禱) 공간으로 일반인 출입도 허용됩니다. 문형(文衡)은 대제학(大提學) 별칭으로 고려시대 대제학이 이곳에 쉬면서 마을경치가 아름답다고 하여 문형산(文衡山 498m)이라 불렸다 하며, 광림교회 이름은 한자(漢字)로 빛 광(光), 수풀 림(林), 즉 ‘수풀에서 빛나는 불꽃’이라는 의미이니, 고려시대 최고 지성인 대제학이 휴식한 곳에 현대인들을 위한 재충전 쉼터를 마련한 김선도 목사님의 배려는 절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