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龍仁旅行

龍仁旅行(246): 이동저수지(Ⅱ) 거북산 · 이진봉 · 금당골산 · 토운봉(뒷동산)

맑은공기n 2024. 5. 7. 13:53

경로:

수역교~ 거북산~ 이진봉~ 금당골산~ 토운봉(뒷동산)~ 수역교 회귀~ 방목정~ 어비울 비각

 

거북산(78m)과 이진봉(뾰죽봉 127m), 은아봉(토운봉, 뒷동산 187.8m)을 올랐습니다. 거북이 기어가는 모습의 거북산 이름 유래는 산 모양으로 쉽게 이해가 됐으나 이진봉, 은아봉 이름들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냥 그런 데로 오늘 산행한 산들 원경(遠景) 사진이나 잘 담을 요량으로 어비울 비각(원어비동유적영세불망비)에 들렸다 용어회(龍魚會) 6대회장 정선용(86) 선생님을 만난건 행운이었습니다.

 

이동저수지 완공으로 수몰된 370여 호, 2351명 실향민들이 1981년 용어회를 조직한 이후로 원어비동유적영세불망비(元魚肥洞遺跡永世不忘碑) 비각을 단체로 또는 개별적으로 찾아 고향을 바라보며 향수를 달랩니다. 현재는 기흥구 마북동 대림아파트에 사시는 선생님이 아파트 노인회장, 노인회 부녀회원들과 함께 고향을 찾아 갈마산에서 쑥도 뜯고 비각 주변 쓰레기를 수거하시고 귀가 출발 전 휴식하시는 중에 우연히 만나 뵈었습니다.

 

선생님 설명에 따르면 이진봉(뾰죽산)은 임진왜란 때 왜군과 전투가 벌어진 곳으로 임진봉(壬辰峯)이나 옛진봉(古陣峯)이 이진봉으로 변화했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동저수지 제방 아래 마을인 수역(어비리 마을 한 곳) 분들은 뾰죽봉이라고 부른다고 하시며 웃으십니다. 은아봉 이름은 아에 없었고 원어비동(어비울) 뒷산이라 뒷동산, 또는 토운봉(吐雲峯)이 맞는 이름이고 토운봉에는 송전리 방향으로 세종대왕의 국구(國舅) 심온(沈溫)의 셋째 아들인 정이공(靖夷公) 심결(沈決)묘가 있었다고 덧붙이십니다.

 

토운봉 아래 호랑바위(虎岩)도 있으니 한 번 가보라고 하시며 방향도 손가락으로 가리켜주십니다. 이진봉과 토운봉(뒷동산) 가운데 봉우리도 혹시 이름이 있냐는 질문에 금당골산(176.2m)이라고 알려주십니다. 귀가해서 오래전 이동면지, 남사면지를 보니 거북산, 이진봉(뾰죽봉), 토운봉, 금당골 기록은 있는데 은아봉, 또는 비슷한 이름은 없습니다. 구름을 토한다는 멋진 이름의 토운봉(吐雲峯)에 어느 분이 어떤 근거로 은아봉 명찰을 붙였는지 성의는 존중하지만 의문입니다.

 

갈미봉에서 이동저수지를 바라보는 경치도 압권인데 토운봉에서 전망도 으뜸입니다. 토운봉에도 전망 벤치 하나 설치하면 용인을 대표하는 조망 포인트 하나가 되겠습니다. 할머니 고향이 원삼면이고 수지에 산다는 본인 소개에 같은 용인 사람으로 인정해주시며 물속으로 사라진 고향, 토운봉(뒷동산) 아래 원어비울(어비동) 방향을 물끄러미 바라보시는 정선용 선생님 마음에 공감했습니다. 78세 나이는 좋은 나이라고 덕담 건네주신 선생님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 드립니다.

 

이동면지 토운봉(吐雲峯, 뒷동산) 기록과 정선용님 증언 일치:

a) 어비울은 어비천을 중심으로 뒷동산 토운봉과 앞산 갈마산으로 둘러싸여(178).

b) 애향가_ 애향가 1,2(80).

c) 호암을 주봉으로 토운봉, 갈마산이 광활한 옥토를 품고(190).

    → 원어비동유적지영세불망비에도 명기.

d) 어비울 뒷동산 토운봉 자락에는 호랑바위라는 기암(196).

 

어비울(어비동) 애향가출처 이동면지 80쪽 

애향가1

1985년 수집. 작사 김세경. 편곡 심응무

앞 냇물과 뒷동산이 불변함은 은은하게

번창하는 우리 고향일세

()하고 수려한 좋은 산천 한결같이

어비울을 사랑하세

 

애향가2

1995년 가사·편곡 심명옥. 발굴 우상표

1.

동구 밖 느티나무 호수에 잠기고

함께 놀던 옛 친구는 어디로 갔나

토운봉에 호랑바위 너만은 알리

(후렴) 살기 좋은 어비울을 잊지는 말-.

2.

오백 여 년 다듬어온 옛 님은 어디로

꿈속에서 너를 안고 헤매 보지만

말이 없는 호수에는 물결만 출렁

(후렴) 살기 좋은 어비울을 잊지는 말-.

 

일정:

09:38 어비리 수역교/0.0km

10:04 거북산(78m) 진입/1.5km

10:09~10:12 거북산/1.69km~1.72km

10:18 거북산 하산/2.0km

10:21 방아로 183번길 입구/2.35km

10:35 염소농가 삼거리(방아로 183번길 75)/3.18km

10:40 3갈레(부채산 갈림)/3.39km

10:45 어리비고개(183번길 고개) 4갈레<이진봉(뾰족산금당골산 갈림>/3.73km

10:54 이정목 3거리(정상 0.9km)/4.12km

10:56~11:11 이진봉(127m)/4.17km~4.29km

11:20 4갈레 회귀<이진봉(뾰족산금당골산 갈림>/4.77km

11:32~11:34(금당골산 전위봉·안평띠)/5.1km

11:42~11:44 금당골산(176.2m)/5.42km

12:10 토운봉(뒷동산 187.8m) 능선 접속/6.1km

12:22~12:45 토운봉(뒷동산)/6.4km~6.64km

13:08 데크쉼터/7.39km

13:21 이정목 3거리 회귀/7.73km

13:30 어리비고개(183번길 고개) 4갈레 회귀<이진봉(뾰족산금당골산 갈림>/8.15km

13:34 3갈레(부채산 갈림)회귀/8.32km

13:38 염소농가 삼거리 회귀(방아로 183번길 75)/8.54km

13:53 방아로 183번길 입구 회귀/9.37km

13:58 수역교/9.61km

14:03~14:37 어비리 진주냉면/9.85km~9.95km

14:52~14:56 이동저수지 관리사무소/10.84km~11.0km

15:05 방목정/11.59km

15:13 어진로 동도사입구/12.08km

15:17 어비울비각/12.23km

 

↓ 방목에서 보는 (좌~우 방점) 거북산, 부채산(거북산과 겹쳐보임), 금당골산, 이진봉, 토운봉(뒷동산):

겹쳐보이는 부채산(위 방점 위). 거북산(아래 방점) 우측 아래 660m 길이 제방:

좌 거북산, 우 이진봉(뾰죽산): 

이진봉(뾰죽산):

부채산, 거북산 방향 수역교 건너(수역은 어비리 마을 하나):

거북산 마땅한 진입로가 없어 이동저수지 제방아래 여수로 건너 치고 올라:

거북산 정상에는 평지같은 밋밋한 묘 하나:

거북산 내려와 방아로 183번길 입구로 진행/앞에 보이는 산은 부채산. 부채산과 거북산 사이가 방아로 183번 길:

방아로 183번길 중심으로 좌 부채산, 우 거북산, 정면 이진봉(뾰죽산):

방아로 183번길 따라가면 마골: 

이진봉 보며 진행:

마골(막힌 골짜기 뜻 같음) 통과:

마골 삼거리(방아로 183번길 75 염소농가):

3갈레(부채산 갈림):

어리비고개(183번길 고개) 4갈레에서 우측. 카카오맵은 어리비고개로 표시하는데 어비리고개의 착오인듯. 직진하면 금당골: 

이진봉으로 가며 이동저수지 조망 시작:

이정목3거리에서 방아리 방향으로. 정상 방향이 절골쉼터 거쳐 토운봉 가는 길: 

이진봉 정자:

갈미산 조망:

신상호 맑음 조삼국 산석등산 등산회 등등 이진봉 다녀간 선답자들 띠:

안평 배창랑님 띠:

오른 길 되돌아:

금당골산 바라보며:

4갈레 회귀해 직진:

금당골산 전위봉에 맑음님 산행 띠만:

금당골산으로/옛날 금단사(현재 동도사 전신)가 있어 금단골 - 금당골로 변화 한거로 추정:

이름이 잊혀진 금당골산 정상에서 송전 아파트들이 보여:

우측으로  이동저수지 조망:

금당골로 내려갔다 토운봉으로 올라갑니다:

토운봉(뒷동산) 능선 안착:

토운봉 등산로에 돌탑:

토운봉 정상(뒷동산)에 은아봉 표식과 조삼국 님 띠. 정성은 칭찬하지만 은아봉이란 근거는 없습니다:

토운봉(뒷동산)에서 보는 조망. 방점 우~좌. 갈마산 이진봉 거북산 부채산 금당골산 전위봉:

갈마산 이진봉(뾰죽산) 거북산 부채산:

이진봉 바라보며 하산:

옛 절골위 수변 데크길:

데크 쉼터:

데크쉼터에서 보는 갈마산: 

물건너 정면 중앙에 동도사가 보입니다:

수몰된 옛 절골 윗터에 빈집같은 주택:

이진봉 오름 길:

이정목 3거리 회귀:

어리비고개(183번길 고개) 4갈레 회귀:

3갈레(부채산 갈림) 회귀 좌틀:

염소농가 거쳐 마골 회귀해 뒤 돌아보는 (좌~우) 금당골산, 금당골산 전위봉, 토운봉, 이진봉:  

수역 회귀해 보는 갈마산:

갈마산, 검은산 보며 수역교 통과:

수역교 넘어 이동저수 제방 아래에서 보는(좌~우) 금당골산, 금당골산 전위봉, 토운봉, 이진봉:

 

수역 뒷길:

이동저수지 관리사무소:

이동저수지는 경기도 제1 규모:

저수지 넘어 (좌~우) 금당골산, 전위봉, 이진봉, 토운봉:

(좌~우) 거북산, 부채산, 금당골산, 전위봉, 이진봉(뾰죽산), 토운봉(뒷동산):

이진봉, 금당골산, 데크쉼터, 토운봉:

방목마을은 어비리의 한 마을/방목마을의 아름다움을 김언신(金彦辛) 선생은 한시 어동팔경(魚洞八景) 7 ‘방목리에 피어오르는 오후 연기(放木里午煙)’로 찬양했습니다

방목정에서 보는 이진봉, 금강골산, 토운봉:

동도사 입구 통과(동도사 전신은 신라시대 창건한 금단사. 1) 임진왜란 때 소실. 2) 수몰전 어비울 마을 주민들이 절골에 다시 지음 3) 어비울, 절골 수몰로 물 건너 갈마산으로 이전해 현재 동도사로 재창건. 동도사 보다는 금단사가 옳을 듯:

어비울 비각에 여러 분들이 게십니다:

쑥 다듬는 부녀자 분들과 쓰레기 수거 봉투:

휴식중인 마북동 대림아파트 노인회장님(좌), 정선용님(우) 동의 받고 사진 촬영. 두 분 은퇴전 직업을 여쭤보지는 않았는데 교직이나, 공직 근무하셨을거 같은 분위기와 풍모들 입니다:

선생님이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설명하신 이진봉, 데크쉼터(수몰된 절골 위), 금당골산, 토운봉(뒷동산). 선생님은 뒷동산 이름에도 애착을 나타내셨습니다:

이동면지 178쪽 어비울의 지명유래:

이동면지 80쪽 애향가:

원어비동유적지영세불망비문 일부:

카카오맵 경로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