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아버지(남용우)께서는 생전에 의령 남씨대종회에 가입하셔서 대종회 신문도 구독하시고, 종친회 회원님들과 함께 조상님들 묘소들을 찾아뵙고 족보, 가승보 라든가 선조님들이 쓰신 유고집들을 소중히 챙기셔서 보여주시거나 영인본들을 애써 구입하셔서 주시곤 하였습니다.
그 당시는 족보에 기재된 벼슬을 비롯 여러 사실이 쉽게 믿겨 지지도 않았으며 그 보다는 하루하루 생활에 바뻐 크게 관심을 두지도 못했다고 변명하고 싶으나, 그당시 아버지의 뜻을 깊이 새기지 못했으니 생각할수록 못난 아들 놈 이었습니다.
올 초 어느 날 산행을 하다가 아주 우연히 조상님 한분 묘소를 마주치게 되었고 귀가해서 가승보를 뒤져보니 비석에 기재 사항과 내용이 정확히 일치 하는 것 이었기에 늦게 나마 깨닮음이 온, 그 이후로부터 틈나는 대로 최소한 조선시대 직계 조상님들의묘소(생부계, 양부계 포함 22위 정도)를 모두 찾아뵙고 참배하기로 마음을 정 하였습니다.
달성하기가 결코 쉽지 않은 저의 벅킷 리스트(Bucket List)중의 하나 가 된 것이며, 5월 14일, 진천 이치(배티)에 계신 충간공 ‘남지’할아버지(19세전 조상)와 ‘남상훈’할아버지(9세전 조상_ 양부계)를 찾아 뵈었습니다.
* 남지: (세종~세조)
* 남상훈: (인조~현종) 맏형이신 ‘남성훈’이 저에게는 생부계 이나 그 후손 중 한분이 재당숙에게 양자로 들어가
양부가의 가계를 잇게 됨으로 9세전 조상님은 양부계(남상훈)와 생부계(남성훈) 두 분이 되심.
* 가는길 대중교통: 진천버스터미널~안능행 시내버스 탑승~안능(梨峙, 배티)하차~ 평산리
* 근처 유명 관광지: 진천 농다리(초평 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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