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近畿旅行

近畿旅行(5): 하남시 검단산

맑은공기n 2017. 1. 30. 14:30

2015. 6

 

검단산은 높이 657m 이니 결코 높은 산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해발 26m에서 산행을 시작 하기에 오르기가 쉽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아버지 돌아가실 때 까지 강동구 둔촌동에 거주하셨기에

찾아 뵙고는 검단산을 자주 등산한 추억이 있으며

고등학교 등산회원들, 대학친구, 양우회원들과도 더불어 수차례 올랐습니다.

 

특히 기억 나기로는 2009년 2월_  비교적 따뜻한 겨울 날_

검단산 하산후  고교 이선욱 전회장 부부의 후덕한 초청으로

20 여명이 푸짐한 쇠고기구이 파티도 즐겼습니다.

 

그 후로는 지금 살고 있는 용인시 수지구에서는 지리적으로 멀기에

검단산이 그립지만 찾지를 못하고 있었는데

아들이 발목 수술을 하는 사고를 당하여

일주일에 두 번(화, 금) 회사까지 출퇴근 운전을 해주게 되었습니다.

 

아들이 근무하는 회사가 검단산과 가까운 상일동 소재 S엔지니어링 이기에

사무실 출근시켜주고 검단산을 올랐고,  

내려와서는 광주에서 사업을 하시는 유익무선배님도 오랜만에 찾아뵐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사훈을 '한마음'으로 지키고 계신 유선배님은

옛날 예산군 한마음 농원에서 방학때마다 같이 고생 하셨고

제가 결혼 할때는 사회도 봐주셨으니  평생 고마운 대학선배님 이시며

마음이 따뜻한 분으로, 년 전에는 광주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연탄 3만장을 희사 하신 분입니다.

(* 당신은 홍보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검단산을 함께 오른 58회 친구들, 거하게 식사 초대해준 이선욱 전회장부부, 

아버지의 체취, 대학 친구들, 양우회 선후배들과의 즐거웠던 옛 순간을

다시 기억하고 느끼고 감사하시라고 아들이 기회를 만들어 준 모양입니다.

 

범사에 감사드립니다.


산행: 검단산주차장~호국탑~정상 원점회귀 3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