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南楊州旅行

南楊州旅行(21): 매봉산에서 마석역 조지훈 시인

맑은공기n 2022. 5. 4. 22:59

5년 만에 매봉산을 다시 찾습니다. 성문(城門) 같은 고개였다고 머재로 불린 모란공원 입구에서 매봉산 오름 길이 과거와 달리 모두 끊겨 자전거도로(구페철로) 따라가다 좌측으로 틀어 무지개요양원 방향 길로 올랐습니다. 남양주시도 급격한 개발로 지형 변화가 심합니다. 전원주택 사업은 하되 등산로 입출구 보존은 유념해주기 바랍니다.

 

정상으로 오르는 돌무지 쉼터에서 부터 좌로 천마산, 송라산 감상만 해도 황홀한데, 앞으로 펼쳐지는 금남산, 달뫼산, 예봉산, 고래산, 백봉 전망이 그림입니다. 숲이 가려 전망 없는 매봉산(268m)에 정상석이 세워져 있고 어림으로 6부 능선에는 약수터도 있어 주민들의 매봉산 사랑을 짐작합니다. ()가 매산매봉산으로 변했다고 생각합니다.

 

조지훈 시인 묘소 탐방을 위해 소래비고개로 가지 않고 정상 70m 전방에서 좌측으로 돌아 만덕사로 하산했습니다. 만덕사 주변도 주택건설 사업이 한창 진행중 입니다. 매봉산~ 석산~ 두리봉 산행 하실 분들은 소래비고개에서 매봉산을 올랐다 다시 뒷걸음질해 석산으로 가는 지그재그 길 보다 만덕사에서 매봉산을 오르는 직진 코스를 추천합니다.

 

조지훈(趙芝薰 1920~1968) 시인은 19604.18 고려대 의거 시위에 나선 학생들에게 "니들 마음 네가 안다..." 라는 말씀으로 소통하시며 제자들의 안위를 걱정하신 분입니다. 시인의 대표 시: 승무(僧舞)에서 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라고 노래하신 것처럼 마석역에서 묘소까지 약500m 숲속 흙길은 곱고 고와 걷기 좋습니다.

 

일정:

12:46 모란공원 입구(마재)

 → 자전거도로(폐철로 길)

13:05 공장 뒤 산행 산행로/1.0km

13:11~13:20 뷰 포인트 돌무지/1.12km

13:33~13:35 매봉산/1.61km~1.63km

70m 전방에서 좌틀

13:54 만덕사/2.53km

14:11~14:28 마석역/3.65km~3.69km

14:37~14:44 조지훈 시인 묘소/4.05km~4.17km

14:51 마석역 회귀/4.51km

 

↓ 달뫼산에서 보는 송라산(좌), 매봉산(화살표), 석산(우):

모란공원 입구서 매봉산 과거 직결 길은 언덕 오르면 끊김:

모란공원 입구서 경춘로 잠시 따라 내려가다..

자전거길(폐경춘선 철로)로 내려갑니다/매봉산 오르는 샛길이 모두 텃밭으로 막혔습니다:

회고 멋으로 남긴 철로 신호등(화살표)에서 좌틀합니다: 

좌측 요양원길로:  

무지개 요양원 입구 지나:

동양화섬 통과:

여기 까지 온 길 뒤돌아 봅니다:

동양화섬 뒤 공장 앞마당에서 조림지 통과해 언덕 오릅니다:

바로 등산로를 만납니다:   

뷰포인트 돌무지에서 휴식:

여기까지 경로:

돌무지에서 금남산, 달뫼산 전망:

매봉산 오름 개활지:

오름길에서 천마산(좌), 송라산(우) 조망:

금남산 아래 아파트 단지들:

좌측으로 문안산:

숲속으로 들어서면 정상:

정상석 후면 지적삼각점:

정상 70m 전방에서 좌측으로 하산 시작:

매봉산 약수터:

정감 넘치는 오솔길 닮은 산행로:

발길 드물지만 뚜렷한 등산로 따라 하산:

만덕사 펜스 골목 길:

매봉산 아래인데 사찰 이름은 송라산 만덕사:

만덕사 앞 부지에 건축 시공중:

갈비집 앞 도로는 소래비로:

소래비로에서 보는 매봉산/화살표 지점에 갈비집 대형간판:

마석역 뒤 조지훈 시인 묘 방향 계단:

폐철도 침목을 활용한 계단:

방치된 풍양 조씨 상석/이 상석을 보고 조지훈 시인도 풍양조씨로 짐작했는데 시인 묘소 안내판을 보니 한양조씨로 연관 없는 분:

조지훈 시인 묘로 이어지는 숲 길:

방향표가 길 안내:

조지훈선생 묘 도착:

뒤는 조지훈 시인 모친 묘:

한양 조씨 조지훈 선생의 호는 동탁: 

묘소에서 송라산 등산로는 단절, 온 길 되집어 마석역으로:

마석역 뒷 모습:

마석역 정문 앞 조지훈 시비: 

경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