龍仁旅行(82): 수지에서 해 떨어지는 백운산

광교산(582m)에서 백운산(564m), 바라산(428m), 발화산(=우담산 425m), 청계산(618m)으로 이어지는 광청종주(24km)는 인기 있는 남부 수도권 산행로의 하나입니다.

 

최고 618m로 크게 높지는 않아도 적지 않은 봉우리들을 오르내려야 하니 쉬운 일이 아닙니다. 종주 중 으뜸으로 치는 광경은 백운산 일몰이지만 어둠속 산길을 내려올 때 낙상의 위험으로 젊은 매니어들만 누리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이사 온 집에서 저녁 시간에 우연히 창밖으로 바라본 붉게 타오른 태양이 아파트(더샾동천이스트포레)와 아파트(이스트 팰리스) 동간 사이로 기우는 장엄한 일몰은 숨을 멈추게 하였습니다. 수지에 14년을 살면서도 일몰을 본적은 없었습니다.

 

먼저 도상으로 확인하고, 동천동 말구리고개 미륵사 손허산에서 해넘이를 지켜보니 멀리 해 떨어지는 곳은 광교산에서 이어져 백운산에서 바라재로 넘어가는 고분재 못 미치는 위치였습니다. 고분재(곡현 315m)는 용인시와 의왕시의 경계입니다.

 

일몰 장소를 밟아보고 싶어 백운산 산행에 나섰습니다. 고기2리 복지회관~동산교회 수지수양관~광교산억새밭~우측 중개소~통신대~백운산~고분재~관음사~고기2리 복지회관 7.6km의 원점회귀 코스로 광교산 시루봉을 생략한 수지에서 백운산 빠른 산행로 입니다.

 

일몰 위치로 여겨지는 곳에서는 의왕시나 수지 모두 숲이 가려 전망이 없었습니다. 집이 보일까하는 기대로 30°C 폭염을 뚫고 올랐지만 욕심일 뿐이었습니다. 숲이 없었더라도 광교산~백운산 넘긴 해가 다시 산본 수리산 넘어 서해 바다로 떨어지는 장면만을 확인하였겠습니다.

 

일정:

10:39 더샾동천이스트포레 후문 송란아트플라자 14-1탑승

        6분 후 동천역 1번 출구 승차장 경유

11:07 고기2리 복지회관 하차/0.0km

11:18 동산교회 수지수양관/0.69km

12:02~12:08 삼갈레길/2.21km

12:18~12:31 광교산 능선 억새밭/2.57km

12:42 광교산중개소/3.1km

12:45 통신대 펜스 시작/3.22km

12:53~13:03 백운산/3.53km

13:18~13:23 462봉(고분재 1.25km)/4.12km

13:36~13:42 423봉/4.6km

* 462봉~423봉 일대가 일몰지점

13:58~14:18 고분재/5.31km

14:25 성황당 터/5.64km

14:35 하산_허브향기, 대왕골/6.12km

14:40 14, 14-1 마을버스종점 고분재교/6.56km

15:03 고기2리 마을회관 원점회귀/7.6km

 

이스트포레~이스트팰리스 동간 사이로 일몰

동천동 말구리고개 미륵사 뒤 손허산에서 일몰

 백운산과 고분재 중간 462, 423봉으로 일몰

더샾이스트포레, 광교산, 백운산, 고분재 개념도

골이 트여 일몰 조망 가능

                                       고기2리 복지회관 사잇길로

백운마을 이름으로 보아 이곳은 백운산 영향권!

동산교회 수지수양관 경내 끝에서 등산로 시작 

농구대 근처에 등산로가있습니다.

등산로 숲사이로 광교산 시루봉이 살짝 보입니다.

능선 억새밭 가까이 등산로(소방용 임도)정비공사 

중계소 통신대 지나 정상(육각정 인근) 

백운산 전망대에서 의왕시 조망

바라산 방향으로

462봉

423봉 나리

고분재(좌측으로 하산)

고분재 성황당 터

하브향기(뒤), 대왕골로 내려와 하산 완료 

종점 고분재교에서 마을버스 14, 14-1 기다리는 분들 

        하산해서 뒤 돌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