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선대원군묘 2

南楊州旅行(34): 흥선대원군묘 모란봉 종주

1966년 조성을 시작한 남양주시 화도읍의 사설묘지 모란공원은 모란봉을 중심으로 한편에 흥선대원군 묘와 반대편에 민주화운동 관련자가 많이 매장된 것으로 유명합니다. 1971년부터 모란봉을 드나들면서도 모란공원 이름 유래를 모르다가 ‘모란은 흥선대원군 묘가 있는 봉우리 모란봉에서 따왔다’라는 ‘식민시대에 얽힌 땅의 역사(2023년 4월 5일 조선일보 박종인 선임기자)’ 연재기사를 읽고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지난 4월 모란공원 직원들과의 대화에서 ‘1960년 무렵 공원묘지개설을 위한 항공 촬영을 하니 금남산(琴南山 412m), 달뫼산(月山 340m) 아래 부지가 모란꽃 핀 모양이라 모란공원이란 이름이 유래했다’고 하니 모란봉에 그럴듯한 향토색깔 전설은 없습니다. 모란봉(173m) 정상에서 흥선대원군묘(흥원..

南楊州旅行(3): 달뫼산 흥선대원군 묘

아버지 생전 어느 날 성묘 마치고 제 차로 귀가할 때 마석사거리에서 ‘흥선대원군묘’ 방향표시 보시고는 '저기 가보자'고 하셨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그냥 와버렸습니다. 그래도 마음엔 걸려 언젠가 다시 지나가면서 ‘가보시겠어요?’라고 여쭤보니 다녀왔으니 그만 됐다고 하셨습니다. 아버지 세상 떠나시고 대원군묘 방향표시만 보면 쉬운 소망하나 받들지 못한 못난 아들의 행태가 언제나 후회 막심합니다. 5월 8일 어버이 날 할머니 비롯하여 어른 들 묘소를 찾아뵙지 못해 학원 강의 없는 5월 10일 모란공원에 들려 문안 인사올리고 아카시아 향기에 취하며 흥선대원군묘(興宣大院君墓)탐방 길에 나섰습니다. 철종의 부마로 일제로부터 후작(侯爵)작위 받은 박영효(朴泳孝)묘 입구 지나 공원관리사무소 우측으로 '산불조심 띠' 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