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산 2

湖西여행(10): 영동 천태산(하)

7월 1차 천태산 산행에서 시간 부족으로 A코스에서 A코스로 원점회귀하며 탁월한 전망으로 유명한 D코스를 놓친 아쉬움으로 11월 8일 2차로 1인 산행에 나섰습니다. A코스로 정상을 올라 같은 A코스로 하산 하는 것 보다 능선을 타고 D코스로 하산 하며 시간은 30 분 정도 더 소요되었지만 중간 중간 밧줄을 타야 하는 A코스보다 안전하고 막힘없이 시원한 풍경을 즐길 수 있었으며, 산악회 띠들도 D코스에 집중되어 100m 정도 연이어 부적처럼 매달린 진풍경을 연출, D코스가 산행하기에 좋은 코스임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다시 찾아본 영국사 천년 은행나무는 비단 옷을 벗듯 잎을 다 버리고 은행 알만 매달려 한 해가 또다시 지나가고 있음을 일깨워 주었으며, D코스로 하산 중 ‘남고개’와 영국사 중간..

湖西여행(9): 영동 천태산(상)

2016. 7 옥천버스터미널에서 ‘양산(陽山)’행 버스를 9시에 탑승, 영동(永同) ‘누교리 보건소’에서 하차, 걷기 시작한 영국사(寧國寺) 입구(주차장)까지 2.5.km는 한적한 농촌 풍경을 즐길 수 있는 편안한 포장도로였습니다. 실질적으로 산행은 영국사 입구 주차장 끝머리에서 부터 시작 일주문(一柱門)까지 약 1킬로미터 계곡 길은 갈라진 바위틈 깊이 뿌리박은 고목(古木)의 끈질긴 생명력, 1급수에만 사는 토종(土鐘) 물고기 노는 모래 바닥이 보이는 개울에서 32°c 폭염에도 불구하고 서늘한 기운이 옮겨왔습니다. 산림청 선정(選定) '한국 100대 명산'에 포함된 백두대간(白頭大幹) 큰 줄기에 뿌리를 두고 있는 천태산(天台山 715.2m)은 영동(永同)과 금산(錦山)을 경계로 양산팔경(陽山八景) 제1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