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휴게소 2

近畿旅行(140): 병자호란 전투지 험천현은 금곡IC

병자호란(1636년) 때 충청도와 전라도 근왕군이 참전한 전투가 험천전투(險川戰鬪)와 광교산 전투입니다. 호남병력이 주력인 광교산 전투는 청의 대장 양고리楊古利, 백양고라(白羊高羅)> 를 사살하는 전공을 거둔 반면에 충청감사 정세규의 충청 근왕군 7000명이 치른 험천전투는 최진립 장군 등의 분전에도 전몰 시신(屍身)조차 오래 동안 거두지 못할 정도의 처참한 패배였습니다. 험천(險川 머내): 충청군 전투를 험천전투(險川戰鬪), 험천현(險川峴)전투 또는 험천산(險川山)전투라고 사료들 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험천(險川)은 험하다는 순수한 우리말인 머흐내의 한자 표현으로 수지 동천동에서 흘러내린 동막천이 분당 탄천으로 합류하는 긴 구간입니다. 소리나 뜻을 빌려 한자로 ‘머흐내’를 마희천(麻戱川)이나 험허천(險..

近畿旅行(72): 죽전휴게소에서 분당 선배산 · 진재산 · 대지산

경부고속도로 낮은 언덕위 죽전휴게소 주차장은 언제나 차들로 북적입니다. 여행이나 출장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는 사람들 얼굴마다 마지막 귀경 여정이 무사하기를 바라는 표정으로 휴식을 취합니다. 용인에서 낙생 널문리(판교)를 거쳐 한양으로 입성하는 영남 옛길의 요충지가 오늘의 죽전휴게소인 험천현(험천재 험천고개 머내고개)이었습니다. 죽전휴게소 좌우로 수지, 죽전이 급성장 한 것은 서울 인근에 위치하며 예나 지금이나 지방과 연결하는 길목이기 때문입니다. 384년 전 병자호란 매섭게 추운 겨울,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인조를 구출하고자 충청도에서 달려온 근왕군이 포진 한 곳이 험천현(죽전휴게소 일대), 구미동 선배산(先拜山 선배재산 111m, 미금역 머내공원), 진재산(陣在山 228.6m)이며 죽전동 군량뜰(수지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