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 택지개발로 대지산 주봉과 단절된 야트막한 봉우리 하나마저 사라질 순간에 주민들의 ‘땅 한평 사기'와 환경단체 회원들이 상수리나무 위에 올라가 17일간 개발반대 비폭력 시위를 펼친 노력으로 2005년 죽전동 대지산 자연공원은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상수리나무는 아파트로 둘러싸인 80,136㎡ 자연공원 정상(126.5m)에서 오가는 시민들을 오늘도 사랑스럽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물리적 높이보다 훨씬 더 높고 든든하게 느껴지는 상수리나무(장군나무)가 오래오래 따사로운 햇살 받으며 생장(生長) 하기를 기원합니다. 대지산 자연공원은 용인 너울길 제6코스 대지산 너울길의 종착지입니다. 역으로 대지산 자연공원을 둘러보고 현암고등학교, 죽전1동 성당 앞길을 지나 대지고개에서 대지산(大地山 326m) 정상을 올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