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구 용수골 농서리 151번지에서 태어난 노작 홍사용(1900~1947) 선생은 향토적이고 서정적인 작품을 많이 남긴 유명한 시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황국신민정책에 맞추어 글을 쓰라는 일제의 강요를 단호히 거부하고 주거제한 핍박까지 받은 분입니다. 청명지맥 청명산, 매미산을 산행하며 선생이 매미산 자락 용수골에서 태어나신 것과 동탄신도시에 묘소와 노작 문화관도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선생은 휘문고 대선배(휘문고보 1회, 통회 10회)이시고 본인의 현거주지인 용인에서 출생하셨다는 사실로 특히 관심을 끌었습니다. 탐방해보니 안타깝게도 선생의 생가터는 빌라, 식당, 성현산업, 어린이 집 등 여러 필지로 나누어지고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안내판 하나 없습니다. 다만 번지수가 예전대로 살아 남아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