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오백리 13구간(한반도 구간): 2009. 8. 9 옥천군 안남면 연주리에는 사진촬영지로 잘 알려진 한반도를 거꾸로 볼 수 있는 등주봉(登舟峰 387m)이 있습니다. 8년 전 대학, 그리고 다음해 여름 고교친구들과 함께 올랐을 때는 둔주봉이라 불렸는데 하늘 높이 둥실둥실 떠 있다는 뜻에서 둥실봉➜등주봉 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오를 등(登)'에 '배 주(舟)'를 쓴 등주봉은 둥실봉 아래 연주리 자연마을인 배바우(배가 있는 바위 혹은 봉우리)와도 의미가 이어진다고 합니다. 7년 전 고교친구들과의 산행위주로 기억해보면 둔주봉(이하 등주봉)은 여름철 야생화와 소나무들로 가득한 약 9km 코스로 정상에서 눈 아래 내려다 본 한반도 형상 ‘갈마골’은 금강이 휘돌아 감고 초록나무들이 병풍처럼 에워싼 한 폭..